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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통산 100홀드 KT 주권 "팀 동료 덕분" 피자·치킨 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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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T 위즈 주권(투수)에게 지난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는 의미가 있다. 그는 이날 KT의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 위로 올라갔다.

8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정훈을 상대했고 초구에 2루수 땅볼로 유도해 해당 이닝을 마쳤다. KT는 롯데에 6-3으로 이겼고 주권은 홀드 하나를 더했다.

그는 올 시즌 10홀드와 함께 개인 통산 100홀드 고지에 올랐다. 주권은 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롯데와 주말 홈 3연전 둘째 날 경기를 앞두고 팀 동료 선, 후배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KT 위즈 주권(투수)이 9일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를 앞두고 전날(8일) 달성한 개인 통산 100홀드 기록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피자와 치킨을 구입해 선수단에 전달했다. [사진=KT 위즈]
KT 위즈 주권(투수)이 9일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를 앞두고 전날(8일) 달성한 개인 통산 100홀드 기록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피자와 치킨을 구입해 선수단에 전달했다. [사진=KT 위즈]

KT 구단에 따르면 주권은 경기 전 선수들을 위해 피자 20판과 치킨 15마리를 직접 구입해 전달했다. 주권은 "구원 투수로 뜻 깊은 기록을 세웠는데, 팀 동료들이 함께 만들어준 기록이라고 생각한다"며 "주변에서 항상 도와주기 문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피자와 치킨을 샀다"고 말했다.

이강철 KT 감독도 이날 경기를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주권의 홀드에 대해 언급했다. 이 감독은 "대단한 기록"이라며 "4년 연속 10홀드 이상과 개인 100홀드는 그만큼 꾸준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것"이라고 얘기했다.

그는 또한 "팀에 처음 왔을 때(2019년) 주권은 선발에 더 마음이 있었다"며 "주권이 당시엔 투 피치 투수이기도 했고 직구 위력이 좋아 투수코치들도 선발보다는 1이닝을 확실하게 막을 수 있는 중간계투가 더 어울린다고 했다. 나 또한 그자리가 더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과 코치진이 내린 선택은 100홀드라는 결과로 나왔다. 이 감독은 "그래도 주권이 해당 보직에서 노력하고 자리를 잘 잡았기 때문에 이런 성과가 나온거라고 본다"며 "주권이 중간계투에서 제몫을 했기 때문에 팀도 지난해 정규리그 1위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본다. 주권이 힘을 많이 보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권은 올 시즌에도 변함없이 KT 마운드 허리 노릇을 든든하게 하고 있다. 이 감독은 "(주권이)자리를 잡을 수 있는 이유를 꼽자면 직구 구속이 예전보다 더 올라갔고 체인지업 외에 슬라이더까지 던질 수 있게 돼 좋은 효과를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8일 경기에서 공 한 개로 정훈을 돌려세우고 홀드를 추가해 나도 마음이 놓이더라"며 "아홉수를 길게 갖고 가지 않아 정말 다행"이라고 웃었다.

KT 위즈 주권(투수)이 9일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앞서 팀 동료 선, 후배들을 위해 피자와 치킨을 전달했다. KT 선수단 라커룸이 주권이 배달로 주문한 피지와 치킨 그리고 음료 등이 놓여있다. [사진=KT 위즈]
KT 위즈 주권(투수)이 9일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앞서 팀 동료 선, 후배들을 위해 피자와 치킨을 전달했다. KT 선수단 라커룸이 주권이 배달로 주문한 피지와 치킨 그리고 음료 등이 놓여있다. [사진=KT 위즈]

/수원=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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