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인플레이션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PC, 태블릿, 휴대폰 등 IT 기기 시장이 쪼그라들 전망이다.
4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PC 출하량은 3억1천만 대로 전년 대비 9.5%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소비자용 PC 수요가 큰 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올해 비즈니스용 PC 수요가 7.2% 감소하는 데 비해 소비자용 PC 수요는 전년보다 13.1%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태블릿과 휴대폰 시장도 역성장이 예상된다. 올해 태블릿은 1억4천200만 대, 휴대폰은 14억5천600만 대 출하하며 전년 대비 각각 9.0%, 7.1%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PC와 태블릿, 휴대폰 등 전체 기기의 출하량은 19억700만 대로 전년보다 7.6% 감소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란짓 아트왈 가트너 시니어 디렉터 애널리스트는 "지정학적인 리스크와 높은 인플레이션, 환율 변동, 공급망 붕괴 등의 영향으로 전 세계 기업과 소비자의 기기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며 "특히 PC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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