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4일 GS건설에 대해 해외 플랜트 비용 반영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4만8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 주가 레벨에서의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저점 수준이기 때문에 리스크가 확정된 실적발표 이후에는 트레이딩 바이 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2조6천6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매출액의 경우 시장에서 우려한 것처럼 최근 파업 등으로 인한 건자재 수급 불균형이 생기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성장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반면 영업이익은 1천611억원으로 같은 기간 29.0% 증가해 컨센서스 영업이익(2천221억원) 대비 27.5% 하회하는 아쉬운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2분기 특정 해외 플랜트 현장의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원가 반영 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을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택의 경우 예정원가 미확정 현장들의 순차적 확정으로 점진적 정상화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가정하고 있다"며 "2분기 주택 정상화 구간에서 해외 비용 반영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대된 점은 아쉽다"고 했다.
그는 "상반기 누계 분양은 1만1천여세대로 파악되며, 이는 당초 GS건설의 계획대로 달성한 수준이기 때문에 고금리 하에서의 수요 위축 상황에서도 아직까지는 분양 성과가 우호적인 점은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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