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한창이 B2B전자상거래 플랫폼 전문기업 인수를 통해 중소기업 간 안전한 결제 서비스 제공을 하고 안정적인 매출원 확보에 나선다.
한창은 B2B전자상거래 플랫폼 전문기업 비투비네트웍스 지분 100%를 74억원에 인수한다고 30일 밝혔다.
비투비네트웍스는 ‘B2B 전자상거래 보증지원시스템’ 기반 중소기업 지원 업무를 주업으로 하는 기업이다.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에서 발급한 신용보증서를 이용한 기업간 온라인 결제 시스템인 B2B 전자상거래 보증 플랫폼 ‘MP1’(e-Marketplace)을 운영하고 있다.
‘B2B 전자상거래 보증지원시스템’은 신용보증기금과 지식경제부가 2001년 ▲어음거래 축소 ▲기업 간 거래 투명성 확보 ▲구매대금 저리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비대면 거래에 따른 대금지급 불확실성 해소 등 공적인 목적으로 도입, 실무를 담당하는 e-Marketplace 사업자를 선정해 운용하고 있다.
현재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등록된 e-MP 운영회사는 15개 내외로 운영회사의 수익 기반은 결제 플랫폼 이용 수수료이다. 약 50만개 중소기업이 이용하고 있고, 연간 전체 거래액은 34조원, 보증액은 5조5천억원에 이른다.
비투비네트웍스는 2006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현재 10만 회원사를 확보하고 있고, 시장점유율 약 20%를 차지하고 있는 업계 2위 기업이다.
한창 관계자는 “B2B 전자상거래 보증은 원재료 매입 등 운영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들에게 든든한 지원자 역할을 한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안정적인 현금 수익원 확보 뿐만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IT기술 향상과 고객지원서비스 강화에 주력해 1조원 이상의 거래 보증을 통해 현재 약 20%인 시장점유율을 2년 내에 40%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축적된 10만 회원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운영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고도화된 플랫폼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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