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쌍용자동차가 KG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는다. 작년 6월 매각작업에 돌입한 후 1년 여만이다.
28일 서울회생법원 제1부(재판장 서경환)는 KG그룹을 주축으로 한 'KG컨소시엄'을 쌍용차 최종 인수 예정자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법원 측은 "후속 공개입찰 절차에서 '광림 컨소시엄'이 유일하게 참여했다"며 "인수대금의 규모, 인수대금 조달의 확실성, 운영자금 확보계획, 인수자의 재무건전성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광림컨소시엄의 인수내용이 기존 KG컨소시엄의 인수내용보다 불리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매각 공고 전 인수예정자인 KG컨소시엄을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의 인수대금 잔금 미납으로 1차 매각 절차가 무산된 후, 우선매수권자를 선정하고 이후 공개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재매각을 진행해왔다. 지난달 KG컨소시엄을 우선인수 예정자로 선정하고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본입찰에서 쌍방울그룹의 광림컨소시엄이 투자의향서(LOI)와 투자확약서(LOC)를 제출했지만 법원은 KG컨소시엄 측에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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