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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잘 나가네"…LS전선아시아, 버스덕트 경쟁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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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최대 부동산개발업체 빈홈에 대용량 전력시스템 공급…고층 빌딩서 전선 대체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LS전선아시아가 최근 베트남 버스덕트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LS전선아시아는 현지 최대 부동산개발업체 빈홈(Vinhomes)사에 대용량 전력공급 시스템인 버스덕트(Bus Duct)를 공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빈홈이 하노이시와 호찌민시에 짓는 13만 세대 규모의 대형 아파트 단지 내 전력 공급에 사용된다.

LS전선아시아 베트남 호찌민 LSCV에서 작업자가 버스덕트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LS전선아시아]
LS전선아시아 베트남 호찌민 LSCV에서 작업자가 버스덕트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LS전선아시아]

회사 측은 빈홈이 베트남 40여 도시에 수십만 호의 주택 건설을 진행하고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또 모그룹인 빈그룹(VinGroup)이 건설하는 대형 쇼핑몰과 리조트, 플랜트 등에도 제품 공급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버스덕트는 수백, 수천 가닥의 전선 대신 금속 케이스 안에 판형 도체를 넣어 대용량의 전력을 공급한다. 전선보다 설치와 이동이 간편하고 공간을 적게 차지해 초고층 빌딩과 아파트, 공장 등을 중심으로 도입이 늘고 있다.

LS전선아시아는 2017년 호찌민 LSCV에 신규 설비를 구축, 버스덕트 시장 도입기인 베트남에 진출했다. 베트남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상업용 빌딩, IDC 센터, 공장 건설 등이 활발해지면서 건물 내에 전선 대신 버스덕트를 도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백인재 LS전선아시아 대표는 "국내 버스덕트 시장 1위인 LS전선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베트남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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