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경기 연속 침묵했다. 샌디에이고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펫코 파크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홈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3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2푼8리에서 2할2푼5리(231타수 52안타)로 떨어졌다.
그는 2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와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카일 깁슨이 던진 5구째 배트를 돌렸으나 투수 앞 땅볼에 그쳤다. 3회말 2사 1, 2루 기회에서 다시 타석에 나와 깁슨과 풀 카운트까지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후속 타자 C. J. 에이브럼스가 적시 2루타를 2, 3루 주자는 홈으로 들어왔고 김하성은 3루까지 갔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김하성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김하성은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 8회말 이날 마지막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 공에 각각 그쳤다.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에 5-8로 져 2연패에 빠졌다.
샌디에이고는 5-3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필라델피아는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인 7회초부터 추격을 시작해 경기를 뒤집었다.
7회초 카일 슈와버가 샌디에이고 두 번째 투수 나빌 크리스맷을 상대로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6-5로 경기를 뒤집었고 8회초 가렛 스텁스가 적시타를 쳐 7-5로 달아났다. 9회초에는 폭투로 한 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르빗슈는 6이닝 7피안타 1볼넷 9탈삼진 3실점을 한 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불펜진 난조로 승수를 더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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