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대만에서 세계 각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바이러스성 질환인 원숭이두창 첫 확진자가 보고됐다. 독일에서 귀국한 20대 남성이다.
24(현지시간) CGTN, 빈과일보,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대만 질병관제서(CDC)는 독일로 유학하러 갔다가 이달 귀국한 20대 남성이 원숭이두창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질병관제서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이달 16일 귀국해 코로나19 자가격리 하던 중 발열, 인후통, 근육통,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 검체를 검사한 결과 원숭이 두창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검사에선 음성이었다.
대만 당국은 이 남성이 병원에 격리 조치됐다며 방역 조치와 접촉자 추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에서도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했다. 22일 질병관리청은 독일에서 지난 21일 입국한 내국인 A씨가 원숭이두창 확진자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중순부터 서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원숭이두창에 대한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검토 중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