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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기관의 불금파티…코스피 2%·코스닥 5%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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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6401억원 매수 우위…코스닥, 외인·기관 쌍끌이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국내 증시가 24일 강하게 반등했다. 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과 미국 증시의 강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52.28포인트(2.26%) 상승한 2366.6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0.55% 상승 출발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며 2%대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국내 증시가 24일 강하게 반등했다. [사진=조은수 기자]
국내 증시가 24일 강하게 반등했다. [사진=조은수 기자]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6천401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지수 방향성 매매를 하는 연기금은 6거래일 만에 매수 전환하며 159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천248억원, 319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LG화학(-1.45%)을 제외하고 전부 상승 마감했다. 특히 카카오가 6% 이상, 네이버가 5% 이상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전일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이 강세를 보이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정부가 플랫폼 규제 방식 전환에 대해 언급한 점도 규제 완화 기대감을 키우며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밖에도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가 1% 이상 올랐고, 기아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이 6% 이상, 건설업, 서비스업, 종이목재, 전기가스업이 4% 이상 올랐다. 섬유의복, 의약품, 증권, 비금속광물이 3% 이상, 은행, 유통업, 금융업, 철강금속이 2% 이상 올랐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가 유입됐고, 미국 증시의 반등, 국제 유가와 금리 하락 등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35.92포인트(5.03%) 상승한 750.3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0.71% 상승 출발한 이후 점차 상승폭을 확대해나가며 5%대 강세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천855억원, 1천383억원 순매수했다. 개인만 홀로 5천153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전부 강하게 뛰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9% 이상, 엘앤에프가 8% 이상 상승했다. 천보가 7% 이상, 펄어비스, 셀트리온제약이 6% 이상 올랐고, 에코프로비엠, 카카오게임즈, HLB가 5%대 강세 마감했다.

업종별로 보면 유통, 디지털콘텐츠, 오락문화, IT부품이 6% 이상, 제약, 소프트웨어, 화학 등이 5% 이상 올랐다. 제조, 건설, 금융 등이 4% 이상, 인터넷, 금속, 기계장비 등이 3%대 상승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상한가를 친 종목은 실리콘투, 모아데이타, 컬러레이 등이며,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6원 내린 1천298.2원에 마감됐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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