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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박2일' 의원 워크숍 개최…이재명은 초선 '신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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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팀별 토론으로 野 미래 논의…이재명·홍영표 같은 조 배속되기도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3일 충남 예산군 덕산 리솜리조트에서 열린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3일 충남 예산군 덕산 리솜리조트에서 열린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3일부터 1박2일간 의원 워크숍을 진행한다. 150여명이 넘는 민주당 의원들이 모여 비공개로 민주당의 진로를 놓고 치열한 토론을 거칠 예정이다. 그간 공개 활동을 자제해왔던 이재명 의원도 이날 워크숍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과 공식적으로 만나며 초선 신고식을 치른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충남 예산 스플라스 리솜 루비노홀에서 열린 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워크숍에서 민주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더 치열하게 토론해 달라"며 "모처럼 선후배, 동료들끼리 좌담을 가지는 만큼 단합을 위해 더욱더 힘차게 동지들을 끌어안는 자리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말 그대로 백지에서 마음을 다 열어 놓고, 하고 싶은 얘기를 충분히 하고, 소통 결과로 단합해 힘차게 미래로 나아가자는 취지로 만든 자리"라며 "이 자리를 통해 더 치열하게 토론하고 확실한 쇄신과 단합의 길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박 원내대표는 8월 전당대회 전에 주요 정책을 주제로 한 워크숍을 다시 개최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번 민주당 워크숍은 크게 전체 토론과 팀별 토론으로 진행된다. 이날 4시께부터 저녁식사 전까지 참석 의원 전체가 한 자리에 모여 민주당의 진로를 놓고 토론하게 되며, 저녁식사 이후에는 전체 의원들이 8~11명씩 15개 조로 나뉘어 팀별 토론을 이어간다. 특히 차기 전당대회에서 당권 도전이 유력한 이재명·홍영표 의원이 14조에 함께 배속돼 주목 받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충남 예산군 덕산 리솜리조트에서 열린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충남 예산군 덕산 리솜리조트에서 열린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의원은 이날 워크숍 장소에 입장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의견도 같이 나누고 모두 가 선배 의원님들이시기 떄문에 선배 의원님들 이야기를 잘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1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그는 그간 지선 패배 책임·당권 도전 논란 등을 의식해 의원총회 등 전체 의원들이 모인 자리는 피해왔다. 이 의원은 이날 워크숍에 30여분 정도 늦게 도착했다. 그는 지각 이유에 대해 "초선의 초행길이라 그런 거 같다"고 답하기도 했다.

전당대회 출마 결심이 섰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아직 결정할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의원님들 포함해 당원들과 국민 여러분의 의견을 낮은 자세로 열심히 듣고 있는 중"이라고 밝히며 말을 아꼈다.

민주당 워크숍은 첫날인 23일에는 밤 10시께 종료될 예정이다. 다음날인 24일에는 아침 덕숭산 단체 트레킹 이후 당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은 조승래 의원이 토론 종합 결과를 공식 발표하는 것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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