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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쇼크] 경기 침체 우려에…'와르르' 코스피, 연저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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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3%↓…원/달러 환율, 연중 최고치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코스피지수가 20일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큰 폭으로 하락해 연저점을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도 3% 이상 급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90포인트(2.04%) 내린 2391.03으로 거래를 마쳤다. 2449.89로 개장한 코스피는 곧바로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 2372.35까지 내리며 3% 가까이 급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사진=조은수 기자]
[사진=조은수 기자]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우려와 경기 침체 경계심이 지수에 영향을 미쳤다"며 "주말 사이 비트코인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크게 위축된 영향도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6천654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4천449억원, 1천83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GS, 하이브, KT등을 담고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을 덜어냈다. 기관은 삼성전자, 삼성SDI, LG화학 등을 사들이고 DB하이텍, LG전자, DL이앤씨 등을 팔았다.

삼성전자가 1.84포인트 하락한 5만8천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5만8천100원까지 떨어지며 연중 신저점은 물론 지난 2020년 11월 4일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장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포스코홀딩스, 카카오, LG에너지솔루션, 삼성전전자 우선주 등도 3% 이상 빠졌다. 삼성물산,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도 2%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SDI, 현대차 등은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통신업(0.16%)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전기가스, 종이목재, 철강금속 등이 4% 이상 빠졌고 운수창고, 건설업, 기계 등도 3%대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8.77포인트(3.60%) 내린 769.92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1천483억원을 팔았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433억원, 1천133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심텍, 주성엔지니어링, 휴림로봇 등을 담고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셀트리온헬스케어 등을 덜어냈다. 기관은 엘앤에프, 셀트리온헬스케어, 알테오젠 등을 순매수하고 카카오게임즈, 가온칩스, 비플라이소프트 등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카카오게임즈가 2분기 실적 추정치 하향 전망 등 영향으로 10% 이상 급락했다. 위메이드, 펄어비스 등 게임주도 4~5%대로 내렸다. 솔브레인, HLB, CJ ENM, 셀트리온헬스케어 등도 2% 이상 하락했다. 반면 알테오젠, JYP엔터 등은 상승했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통신서비스가 7% 이상 급락했고 디지털, 기타제조, 출판매체, IT소프트웨어, 벤처기업 등이 5~6%대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1원(0.40%) 오른 1천292.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1천294원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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