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샌디에이고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있는 쿠어스 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원정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유격수 겸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2푼2리(207타수 46안타)를 유지했다. 수비에서는 3루수로도 자리를 이동해 제몫을 했다.
그는 3회초 1사 주자없는 가운데 맞은 첫 타석에서 콜로라도 선발투수 안토니오 센자텔라가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으나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5회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초구를 받아쳤으나 중견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기다리던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7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나온 김하성은 콜로라도 두 번째 투수 루카스 길브레스가 던진 4구째 배트를 돌렸고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김하성은 1사 상황에서 대타로 나온 호르헤 알파로가 3루수 앞 땅볼을 친 사이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샌디에이고는 해당 이닝에서 김하성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서 점수를 내지 못했다. 김하성은 8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그는 이날 수비에서 활약했다. 1회말 자신에게 오는 타구를 두 차례 모두 깔끔하게 처리했다. 2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도 개럿 햄프턴이 보낸 짧은 타구를 앞으로 달려나가며 포구 후 송구까지 잘 마무리했다.
3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는 깔끔하게 더블 플레이를 만들었다. 김하성은 7회초 종료 후 공수 교대과정에서 수비 위치를 바꿨다.
샌디에이고 벤치는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유격수로, 포수 오스틴 놀라를 2루수로 각각 옮기며 김하성을 3루수로 보냈다.
김하성은 8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브렌던 로저스가 때린 3루수 땅볼을 잘 잡아 이날 두 번째 병살 플레이를 만들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이날 콜로라도에 3-8로 져 3연패에 빠졌다. 샌디에이고는 2회초 선두타자 루크 보이트가 솔로홈런을 쏘아 올려 선취점을 뽑았다. 콜로라도도 바로 반격했고 2회말 엘리아스 디아스가 적시타를 쳐 1-1로 균형을 맞췄다.
5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로저스와 C. J. 크론이 적시타를 쳐 3-1로 역전했고 계속된 기회에서 랜달 그리척이 3점 홈런을 날려 6-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콜로라도는 6, 7회 디아스가 각각 솔로포와 밀어내기 볼넷으로 두 점을 더했다. 샌디에이고는 8회초 놀라가 투런포를 쳤으나 기울어진 승부를 되돌리지 못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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