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귀중한 1승을 더했다. LG는 1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주말 원정 3연전 마지막 날 맞대결에서 4-2로 이겼다.
LG는 이로써 전날 당한 패배를 설욕하고 이번 3연전에서 2승 1패를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LG는 38승 1무 28패, 키움은 39승 1무 27패가 각각 됐다. 순위는 3, 2위 그대로였지만 두팀 승차는 한 경기차로 좁혀졌다.
키움은 4회말 먼저 0의 균형을 깨뜨렸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이정후가 LG 선발투수 애덤 플럿코가 던진 5구째 배트를 돌렸다.
잡아당긴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11호)이 됐다. 키움에 리드를 내준 LG는 상대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 공략에 애를 먹었다.
그러나 홈런으로 맞불을 놨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채은성이 해결사가 됐다.
채은성은 요키시가 던진 3구째를 받아쳤고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4호)이 됐다. 이후 두팀은 팽팽한 공방을 펼쳤고 정규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연장전(올 시즌 31번째)에서 LG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0회초 선두타자 이상호의 안타에 이어 수비 야수선택으로 만든 1사 만루 상황에서 박해민이 키움 4번째 투수 김태훈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2-1로 역전했다.
LG는 추가점도 바로 냈다. 후속타자 김현수가 적시타를 쳤고 이어 채은성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키움은 10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전병우가 LG 마무리 투수 고우석에게 솔로 홈런(시즌 5호)를 쳐 한 점을 만회했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고우석은 1실점했으나 구원에 성공했고 시즌 19세이브째(1승 1패)를 올렸다.
LG 3번째 투수 진해수가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3승째(5홀드)를 올렸다. 김태훈이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첫 패배(1승 8세이브 1홀드)를 당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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