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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BTS 굿바이 회식,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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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문수지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중단을 선언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4일 공식 유튜브 채널 방탄TV를 통해 '찐 방탄회식' 영상을 공개하며 단체활동 잠정중단 계획을 밝혀 눈길을 모으고 있다.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중단을 선언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방탄TV '찐 방탄회식' 영상 캡쳐]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중단을 선언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방탄TV '찐 방탄회식' 영상 캡쳐]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중단을 선언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방탄TV '찐 방탄회식' 영상 캡쳐]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중단을 선언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방탄TV '찐 방탄회식' 영상 캡쳐]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중단을 선언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방탄TV '찐 방탄회식' 영상 캡쳐]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중단을 선언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방탄TV '찐 방탄회식' 영상 캡쳐]

'NO 대본, NO 설정'이라며 '아미의, 아미에 의한, 아미를 위한 방탄소년단의 진심이 담겨있는 찐 방탄회식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라는 문구로 시작한 영상은 방탄소년단의 편안한 회식자리를 비춘다.

다양한 음식과 함께 회식을 시작한 방탄소년단은 "카메라가 없다고 생각하자"라며 활기차고 편안한 분위기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중단을 선언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방탄TV '찐 방탄회식' 영상 캡쳐]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중단을 선언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방탄TV '찐 방탄회식' 영상 캡쳐]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중단을 선언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방탄TV '찐 방탄회식' 영상 캡쳐]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중단을 선언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방탄TV '찐 방탄회식' 영상 캡쳐]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중단을 선언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방탄TV '찐 방탄회식' 영상 캡쳐]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중단을 선언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방탄TV '찐 방탄회식' 영상 캡쳐]

"방금까지 일하고 왔다"라던 방탄소년단은 "요즘 뭐하고 있냐"는 제이홉의 질문에 각자의 근황을 이야기했다. 슈가는 "요즘 정말 바쁘게 산다"라며 "남이 시켜서 할 때랑 내가 직접 할 때는 완전 다르다. 너무 재미있다"라고 일상을 소개했다. 진은 "요즘 게임에 빠졌다. 밥도 안먹고 잠도 안자며 하루에 20시간 정도 게임을 한다"라고 했고, 지민은 "저도 요새 열심히 살고 있다"라며 곡 작업에 열중하고 있는 근황을 밝혔다.

회식을 이어나가던 RM은 "우리 이제 9주년이다"라고 운을 떼며 "이 이야기랑 엮어서 우리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있었다"라고 멤버들을 집중시켰다. RM은 "왜 9주년에 굳이 'Anthology'를 내냐, 이 이야기는 사실 제 친구들한테도 많이 들었다"라며 "10주년도 아니고 왜 9주년에 'Anthology'를 내냐고 많은 분들이 너무 궁금해한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RM은 9주년에 맞춰 'Anthology'를 발매하게 된 이유에 대해 "사실 시즌 1은 'ON'까지였다. 'ON' 활동 이후 대규모 월드 투어가 계획돼 있었다. 우리가 못갔던 인도, 호주, 바르셀로나 등을 가려고 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좌절됐다"라며 "그 동안 붕 떴었다. 그러면서 몇 달 동안 힘들어했다. 그 과정에서 돌파구를 삼았던 게, 우리가 하지 않았던 싱글 플레이 등을 해보면서 '차트에서나 화제성으로도 확실한 임팩트를 한 번 내보자'라고 생각하고 'Dynamite', 'Life Goes On', 'Butter' 등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슈가는 "안그래도 2년 동안 이야기를 못해서 너무 답답했다"라며 "그 약간의 미련들, '그래미는 그래도 노미네이트가 됐는데 한번 가보자', '안되니까 한번 더 해보자' 이런 과정에 지쳤던 것도 맞다"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원래 우리의 플랜이었으면 코비드 끝나고 빵 출발하는 것이었는데, 물론 결과론적으로 그것들 덕분에 'Dynamite'와 'Butter'가 있었던 것은 팩트다. 어떠한 것을 선택한 것에 대해 후회를 안해야 하는데"라고 말을 줄였다.

이에 RM은 "저는 반응들을 보고 주변에서 듣고 하니까 솔직히 그때그때 답답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했다"라며 "우리 플랜이 몇 번 엎어졌었다. 6번 넘게 엎어졌었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슈가는 "우리가 9년 동안 활동했던 걸 쭉 뒤 돌아보면 사실 우리 플랜대로 된 건 별로 없다. 어쩌다보니 좀 더 하다보니 욕심내다보니 이뤘던게 훨씬 많다"라고 멤버들을 위안했다.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중단을 선언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방탄TV '찐 방탄회식' 영상 캡쳐]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중단을 선언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방탄TV '찐 방탄회식' 영상 캡쳐]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중단을 선언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방탄TV '찐 방탄회식' 영상 캡쳐]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중단을 선언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방탄TV '찐 방탄회식' 영상 캡쳐]

멤버들은 숙소 생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숙소와 관련한 에피소드들을 봇물 터지듯 쏟아내며 함께 한 시간만큼 많은 추억을 떠올렸다. "너무 오래 같이 살았다. 사실 남자 7명이 같이 산다는게 말이 안된다"라는 RM의 말에 제이홉은 "오히려 각자의 공간이 생기면서 좀 더 친해졌다. 가족들도 그렇다"라고 말했고 뷔 역시 "우리가 좀 떨어져 있으니까 더 친해진 것도 있는 것 같다"라고 숙소 생활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RM은 "우리는 친구보다 가족이다. 우리가 나이가 이제 거의 서른이다"라며 오랜 세월을 이야기했고, 지민은 "숙소 계약 만료가 되는 거라 정리하러 온 김에 이런 자리를 마련한 건데 막상 여기에 오니까 뭔가 되게 아쉽다"라고 숙소를 떠나는 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렇게 다른 사람들이 같이 살았다.", "7명이 진짜 다 다르다", "같이 살았다는 게 기적이다"라고 추억 토크를 이어갔다.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중단을 선언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방탄TV '찐 방탄회식' 영상 캡쳐]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중단을 선언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방탄TV '찐 방탄회식' 영상 캡쳐]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중단을 선언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방탄TV '찐 방탄회식' 영상 캡쳐]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중단을 선언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방탄TV '찐 방탄회식' 영상 캡쳐]

슈가는 "우리가 어쨌든 off 기간에 들어섰다"라며 방탄소년단의 방향성에 대해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했다.

RM은 "'ON' 활동 이후 팀이 달라졌다 생각했다"라며 "뭔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어떤 메시지를 던지느냐가 되게 중요한 사람이고 제가 살아가는 의미인데 그런 게 없어진 것 같은 느낌이다. 무슨 이야기를 해야할지도 모르겠다. 아이돌이라는 시스템 자체가 사람을 숙성하게 놔두지 않는 것 같다. 계속 뭔가를 찍어야 되고 계속 뭔가를 해야하니까 인간으로서 성장할 시간이 없다"라고 방탄소년단 활동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10년을 방탄소년단을 하다 보니까 물리적인 스케줄을 하면서 숙성이 안되더라. 지금 우리가 최전성기를 맞은 시점에서 어떤 식으로든지 세상에 기능을 해야할 것 같은데 뭔지는 모르겠고, 제가 생각할 틈을 주지 않는다"라며 "정신을 차리고 내가 어떤 사람이고, 방탄소년단이 어떤 팀이고, 내가 여기 왜 있고, 나는 멤버들이 나한테 어떤 사람들이고 그리고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이런 것들을 계속 머리속에 인식하고 인터뷰를 하고 가사를 쓰고 그래야 하는데 언젠가부터 인가 모르겠다. 나도 우리 팀이 뭔지.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 전혀 모르겠다는 게 컸다. 우리 팀이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를 모르겠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언젠가부터인지 랩 번안하는 기계가 되고, 영어 열심히 하면 내 역할은 이 팀에서 끝난 거고, 옆에 퍼포먼스 잘 하는 친구들이 있으니까 나는 적당히 묻어가고, 이런 식으로 살다보니까 내 일만하면 이 팀은 돌아가는데 제가 여기서 더 벗어나지 못하는 느낌이 들어서 이거를 좀 떨쳐내고 내가 혼자 나를 가만히 두고 생각을 충분히 하고 돌아오고 싶은데 그렇게 놔두지를 않았다. 그래서 연장을 계속 했다."라고 그동안 고민해 온 휴식기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여전히 팀이랑 계속하면 재미있을 것 같고, 팬들을 생각하면 안무를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데 지금 방향성을 잃었고, 생각을 해서 돌아오고 싶다."라며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하면 무례한 것 같고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지 못하는 것 같아 조심스럽다"라고 말했다.

그런 RM의 말에 뷔는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팬들이 과반수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진정성을 더 많이 알고 우리가 어떤 길을 가던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90퍼센트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중단을 선언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방탄TV '찐 방탄회식' 영상 캡쳐]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중단을 선언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방탄TV '찐 방탄회식' 영상 캡쳐]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중단을 선언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방탄TV '찐 방탄회식' 영상 캡쳐]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중단을 선언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방탄TV '찐 방탄회식' 영상 캡쳐]

지민은 "지금에와서야 우리가 어떠한 가수로 팬분들한테 남고 싶냐는 생각을 하게 돼서 힘든시간을 겪고 있는 것 같다. 정체성을 이제서야 찾아가려고 하는 시기인 것 같다. 그래서 지치고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 매사 솔직할 수 는 없다. 그게 힘들어서 지치는 것 같다. 이제서야 조금씩 풀어나가려고 노력을 하는 중인 것 같다"라고 말했고, RM은 "지쳤다는 말 자체가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슈가는 "제일 힘든게 가사 쓰는거다. 내가 느끼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억지로 쥐어짜내고 있다. 그게 너무 괴로운데 일 자체가 그런거다. 2013년 이후로 한번도 '너무 재미있다'라고 생각하면서 작업해 본 적이 없다. 항상 괴로웠고 항상 써내는데 힘들었고 쥐어짜냈다. 7, 8년 전에는 하고 싶었던 말이 있는데 스킬적으로 부족해서 힘들었다면 지금은 할 말이 없다. 무슨 말을 해야될지 모르겠다"라고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메시지를 떠올리기 어려웠던 부분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RM은 "저는 인터뷰랑 가사 같은 걸 제가 많이 쓰다 보니까 '이건 내 생각이지 이게 팀 생각인가?'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며 "혼자서 할 말은 많이 쌓여있는데 팀으로써는 할 말이 하나도 없다. 예전에는 혼자 활동하는 것도 팀 활동하면서 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그게 안되더라. 결국 나 혼자로 돌아올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지민은 "이미 각자 시간을 갖고 있는 중인데 그럼에도 이렇게 할 이야기가 많은데 긴 시간을 가지고 돌아오면 우리끼리 할 이야기가 얼마나 많을까 싶기도 하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뷔는 "우리가 몇배로 힘들었던 건 여태까지 단체로만 집착을 많이 했다"라며 "이번에 개인으로 다 활동을 하고 다시 단체로 모였을 때에는 그 시너지는 남들과 다를 것이다"라고 제이홉과 나눴던 이야기를 전했다.

슈가는 "나는 장르를 바꾸고 싶다. 여러가지 장르를 하고 싶어서 광고음악도 하고 게임음악도 하는 거다. 나 혼자서 공연을 할 때 랩을 두시간동안 하면 재미 없을 것 같다"라며 "1, 2년 뒤 지금처럼 팀 활동을 못하고 혼자 공연을 하고 음악을 했을 때 다 할 줄 알아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바쁘게 살고 있다"라고 미래를 위한 준비에 대해 설명했다.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중단을 선언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방탄TV '찐 방탄회식' 영상 캡쳐]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중단을 선언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방탄TV '찐 방탄회식' 영상 캡쳐]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중단을 선언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방탄TV '찐 방탄회식' 영상 캡쳐]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중단을 선언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방탄TV '찐 방탄회식' 영상 캡쳐]

멤버들의 이야기를 듣던 제이홉은 "솔로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방탄소년단이 했던 음악의 기조가 많이 변화할 것 같다. 방탄소년단의 챕터2를 가기에 중요한 부분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RM은 "우선은 '믹스 테이프'라고 했던 콘텐츠를 이제 앨범으로 본격적으로 전환할 것 같다. 솔로 데뷔, 솔로 앨범 발매는 너무 거창하고 '믹스 테이프'라고 준비했던 콘텐츠가 웬만한 앨범 이상으로 인풋이 들어간다"라며 "우린 너무 늦었다. 기조의 변화가 있을 거라는 것을 직접 말해주고 싶었다. 우리는 가수니까 음악이나 퍼포먼스로 이야기를 하는 게 가장 임팩트가 있을 것 같고, 이제부터는 '믹스 테이프'가 아니라 앨범이 될 것 같고, 한국 음원 사이트에 나간다는 게 상징적이다."라고 하자 제이홉은 "한국 팬분들이 좀 더 접근성이 쉬웠으면 좋겠다. 믹스테이프를 발매하면 한국 플랫폼에서 듣기가 힘들었다. 플랫폼의 활성화도 될 것 같다"라며 "나를 시작으로 멤버들도 다들 준비하고 있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지민은 "준비를 해보니 이것 조차도 팬들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것을 담는 건데 마음이 복잡해지더라"라고 어려움을 고백했고, 슈가는 "후배들이 어떻게 해야할까 물어보면 해 줄 이야기가 없지만 일단 그냥 내라고 한다. 현재에 집중하면 내가 할 것들이 보인다"라고 조언했다. 멤버들은 오랫동안 곡 작업 중인 뷔의 계획도 이야기하며 응원을 건넸다. 진과 정국 또한 "멤버들이 길을 잘 닦아주면 그 다음에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솔로 활동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음악방송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RM은 "죄송하다"라며 "옛날처럼 퍼포먼스를 못 보여드려서 죄송하지만 다음에 완벽하게 준비될 때에 진짜 멋있게 보여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 진은 "함성 없는 콘서트를 3일을 했다. 팬들의 함성 소리를 들으며 하고 싶었다. 이번에 우리가 비록 '달려라 방탄' 활동은 안하지만 팬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활동 소식을 전했다. RM은 "'달려라 방탄' 활동만은 이어가기로 했다"라고 했고 지민은 "우정 타투를 하고 싶다"라고 방탄소년단과 하고 싶은 소망을 내비쳤다.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중단을 선언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방탄TV '찐 방탄회식' 영상 캡쳐]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중단을 선언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방탄TV '찐 방탄회식' 영상 캡쳐]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중단을 선언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방탄TV '찐 방탄회식' 영상 캡쳐]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중단을 선언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방탄TV '찐 방탄회식' 영상 캡쳐]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중단을 선언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방탄TV '찐 방탄회식' 영상 캡쳐]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중단을 선언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방탄TV '찐 방탄회식' 영상 캡쳐]

마지막으로 RM은 "앞으로 이런 자리가 없을 수도 있으니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자"라고 제안했다.

슈가는 "멤버들이 괴롭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가 왜 이 일을 선택했는지 생각하고 끝날 때까지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진은 "처음에는 배우가 하고 싶었다. 배역에 따라 다양한 공부를 하고, 다양한 일을 배울 수 있어서 하고 싶었는데 아이돌을 하면서 그 이상을 경험했다. 너무 즐거웠고 앞으로도 더욱 즐거울 예정이다. 응원해주는 팬 분들 아미 덕분이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정국은 "각자만의 타이밍이 있는 것 같다. 그 시기가 저희한테도 왔어야 됐는데 저희가 끌고 왔던 게 있는 것 같다. 여러분들한테 얘기할 때가 오늘인 것 같고, 10년 동안 같이 해왔는데 이해를 해 줬으면 좋겠다. 각자 시간을 가지면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다양한 경험을 쌓아오면서 한 단계 성장해서 돌아오는 날이 있을 것이다. 응원해 줬으면 좋겠다. 열심히 살겠다. 지금보다 더 나은 일곱명이 될 거라고 생각하니 걱정하지 말고 기대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중단을 선언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방탄TV '찐 방탄회식' 영상 캡쳐]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중단을 선언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방탄TV '찐 방탄회식' 영상 캡쳐]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중단을 선언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방탄TV '찐 방탄회식' 영상 캡쳐]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중단을 선언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방탄TV '찐 방탄회식' 영상 캡쳐]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중단을 선언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방탄TV '찐 방탄회식' 영상 캡쳐]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중단을 선언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방탄TV '찐 방탄회식' 영상 캡쳐]

뷔는 "솔직히 저는 하고 싶은게 많다. 음악적으로도 제 음악을 보여 줄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 어느샌가 이런 생각 자체가 '잘못 생각한다'라는 이미지가 심어졌던 것 같다.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이야기하는 게 조심스럽고 꺼내기가 어려웠다. 최대한 보여주고 싶었던 뷔 이외의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 다방면으로 많은 것들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될테니 많이 예뻐해달라"라고 말했다.

제이홉은 "9년 동안 함께 해 준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다. 그리고 가장 먼저 함께 해 준 팬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 조금은 찢어져 봐야 다시 붙을 줄도 알고 그런 타이밍이 가장 중요하다.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건강한 플랜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 그래야 방탄소년단이라는 팀이 더 단단해질 수 잇는 것 같다. 방탄소년단이 챕터2로 가기에 굉장히 좋은 시기인 것 같다. 아미 역시 9년 동안 같이 해 온 만큼 잘 이해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지민은 "여러분들은 우리가 어느 자리에서든 '우리 아미'라고 하면 그게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지는지 궁금했던 것 같다. 팬이라고 하는 것만으로도 깊은데 그 의미가 변질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알아달라는 것도 아니고 멤버들이 팬분들한테 팬이라고 하는 것과 아미라고 하는 것이 다르게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많이 부딪히고 대화하고 싸우는 과정들이 다 팬분들이 섞여 있었다. 그런 의미들을 곧이곧대로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아미를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다"라고 팬들에 대한 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중단을 선언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방탄TV '찐 방탄회식' 영상 캡쳐]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중단을 선언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방탄TV '찐 방탄회식' 영상 캡쳐]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중단을 선언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방탄TV '찐 방탄회식' 영상 캡쳐]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중단을 선언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방탄TV '찐 방탄회식' 영상 캡쳐]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중단을 선언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방탄TV '찐 방탄회식' 영상 캡쳐]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중단을 선언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방탄TV '찐 방탄회식' 영상 캡쳐]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중단을 선언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방탄TV '찐 방탄회식' 영상 캡쳐]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중단을 선언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방탄TV '찐 방탄회식' 영상 캡쳐]

RM은 "저를 아는 아미들이라면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멀티버스에는 음악을 안하고 평범하게 취직해서 회사원으로 살고 있는 김남준 사원이 있을 것 같다. 이렇게 운 좋게 방탄소년단 만나서 같이 음악하고 UN연설도 하고 백악관도 갔다. 사회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갖게 됐는데 우리가 그렇게 걸맞은 사람들인지 모르겠다. 방탄소년단을 생각했을때 늘 아미를 생각한다. 그것이 본질이다. 그래서 쉬고 싶다고 하면 죄 짓는 것 같다"라며 "내가 하고 싶은 것 내가 지키고 싶은 것은 우리가 함께 진심으로 무대에 섰을 때 행복하게 이야기하고 행복하게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것이 내가 원하는 전부다. 저는 방탄소년단을 오래 하고 싶다. 방탄소년단을 오래 하려면 제가 저로써 남아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여러분의 기대에 충족하지 못하고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지만 다 솔직하게 하지 못하는 점 항상 죄송하다"라고 팬들에게 진심을 전했다.

이어 "그러나 늘 진심이다. 제가 완벽하지 않지만 우리가 방탄이고 여러분을 만났기 때문에 여기까지 온거고 언제까지 같이 할지 모르겠지만 방탄소년단의 RM으로 있고 싶다. 잠깐 멈추고 해이해지고 쉬어도 더 앞으로의 시간을 위해서 나아간다는 것이다"라며 오열했다.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중단을 선언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방탄TV '찐 방탄회식' 영상 캡쳐]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중단을 선언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방탄TV '찐 방탄회식' 영상 캡쳐]

정국은 "여러분들의 삶 아직 많이 남았다. 각자 삶을 위해서 우리를 위해서 건배하자"라며 "아포방포"라고 건배사를 외쳤고, 방탄소년단은 "아미 사랑합니다"라는 인사를 끝으로 영상을 마무리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0일 발매된 데뷔 후 9년의 역사를 함축한 앤솔러지(Anthology) 앨범 'Proof'에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멤버들의 생각을 담았다. 9년간 자신들의 길을 걸으며 역사에 남을 기록을 새긴 방탄소년단이 따로 또 같이 활동을 이어가며 만들 새로운 역사에 전 세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자체 제작 예능프로그램 '달려라 방탄'을 재개하며, 오는 16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17일 KBS2 '뮤직뱅크', 19일 SBS '인기가요'에도 연이어 출연해 새 앨범 'Proof'의 타이틀곡 'Yet To Come (The Most Beautiful Moment)' 무대를 공개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중단을 선언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상=방탄TV '찐 방탄회식' 영상 유튜브]
/문수지 기자(suj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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