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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C 22서 베일 벗은 '프라시아 전기'…넥슨 기대작으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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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성전 부각한 MMORPG…총 6개 세션으로 '최다'

[사진=넥슨]
[사진=넥슨]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넥슨의 기대작 '프라시아 전기'가 2022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에서 베일을 벗었다.

프라시아 전기는 넥슨의 이익제 디렉터가 언리얼 엔진4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모바일-PC 기반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올해 NDC에서는 비공개 세션을 포함해 총 6개 강연이 진행될 만큼 큰 비중을 차지했다. 프라시아 전기 개발자들은 게임 기획부터 아트, 프로그래밍에 이르는 다양한 노하우를 전했다.

임훈 넥슨코리아 리드게임디자이너는 지난 9일 '전쟁 MMORPG의 코어유저층 확대를 위한 게임 디자인 고찰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프라시아 전기를 다음 세대의 전쟁 MMORPG를 만들자는 목표로 개발된 게임이라고 소개하는 한편 PvP가 활성화된 게임들의 특징을 소개하고, 프라시아 전기 코어 이용자층을 확대하기 위해 고민해온 요소와 이를 풀어나가는 방법을 공유했다.

10일에는 조현식 개발자가 '라이트 유저도 재밌는 전쟁 MMORPG 만들기'라는 강연으로 대규모 전쟁에 관심이 적은 라이트 게이머들도 프라시아 전기 내에서 콘텐츠 경험을 확장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준비한 여러가지 전략들을 제시했다. 또한 '요구조건이 빡빡한 게임에서 레벨 디자이너로 살아남기'에서는 게임 내 전투 환경에서 보다 치밀한 플레이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공간을 디자인하고 밀도를 올리는 과정에서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온 여정을 소개했다.

아울러 게임의 세계관을 비주얼적으로 그려내는 아트 분야와 게임을 정교하게 작동시키기 위해 기술적인 틀을 쌓는 프로그래밍 분야에서도 프라시아 전기 개발진의 노력이 담긴 세션들이 공개됐다. 지난 8일 '프라시아 전기 캐릭터 개발 노트' 세션에서는 게임의 장대한 세계관과 내러티브를 담은 다양한 캐릭터들의 콘셉트를 개발하고 이를 사실감 있게 모델링으로 구현하는 일련의 제작 과정이 공유됐다.

프로그래밍 분야 '프라시아 전기에 멋진 탈 것 만들기' 발표에서는 탈것의 역할이 중요한 이 게임에서 현실적이고 생동감 있는 탈것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적인 작업 과정을 단계별로 전했다. 이후 10일 '실시간 MMORPG의 플레이 감각을 날카롭게 벼려보자'에서는 프라시아 전기 안에서 벌어지는 실시간 전쟁 과정 중 플레이 경험을 더욱 예리하게 만들고자 네트워크 지연을 극복하기 위해 시도한 노하우를 전했다.

프라시아 전기는 게임과 아티스트들의 작품이 대거 전시되는 'NDC 아트 전시회'에서도 게임 내 콘셉트와 세계관을 담은 수려한 게임 아트들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회사 측은 "게임의 완성도와 퀄리티를 끌어올리기 위해 내부적으로 치열하게 고민하며 얻은 인사이트를 외부에 공유하는 장을 만들고자 개발조직 차원에서 이번 NDC에 적극 참여하게 됐다"며 "콘퍼런스 기간 공개될 다양한 발표 세션으로 많은 분들이 프라시아 전기의 면모를 자세히 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5회를 맞는 2022 NDC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업계 지식공유 플랫폼으로 업계 종사자와 관계자들이 함께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열린 2021년 NDC에는 누적 참관객 7만1천여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린 바 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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