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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억대서 내후년엔 12억대"…글로벌 무선이어폰시장 신제품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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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삼성전자 등 주요 업체 신제품 출격 준비…점유율 변화 '관심'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무선이어폰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글로벌 제조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현재 애플의 독주체제가 구축된 가운데 삼성전자 등 경쟁사들이 추격 속도를 높이고 있어 점유율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무선이어폰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해 무선이어폰 판매량이 3억 대로 전년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파악했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25% 성장했다.

애플 에어팟 프로 [사진=애플]
애플 에어팟 프로 [사진=애플]

수요 증가와 다양한 신제품 등장으로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오는 2024년 무선이어폰 출하량이 12억 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16년 100만 대 수준에 불과했는데,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업계에선 시장 점유율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애플이 독주체제를 이어가고 있지만, 경쟁사와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25.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이어갔다. 지난 2020년 점유율(30.2%)에 비하면 4.6%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샤오미의 점유율은 9%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2020년 6.7%에서 지난해 7.2%로 점유율을 확대하며 선두 자리를 노리는 모습이다.

하반기 주요 업체들은 무선이어폰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우선 애플은 하반기 중에 '에어팟 프로2'를 선보일 예정이다. 당초 업계에선 애플이 차세대 에어팟 프로의 기둥을 없애는 등 디자인에 대폭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기둥이 사라져 삼성전자의 버즈 시리즈와 유사한 형태를 갖출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디자인이 그대로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피부감지센서 등 새로운 기능이 탑재될 뿐 디자인엔 변화가 없을 것이란 관측이다.

삼성 갤럭시 버즈 프로 [사진=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버즈 프로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오는 8월 '갤럭시 언팩'을 통해 '갤럭시 버즈 프로2'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제품 케이스는 기존 모델보다 확대된 500mAh의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갤럭시 버즈 라이브2'를 함께 선보일 가능성도 나온다.

샤오미는 최근 '레드미 버즈4'와 '레드미 버즈4 프로'를 공개했다. 이번에도 3만~7만원 수준의 가격대로 '가성비'를 내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신제품은 중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연내 '픽셀 버즈 프로'를 선보일 예정이다. 구글은 지난달 연례 개발자회의에서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 등 하드웨어를 대거 공개하며 신제품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애플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시장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어 경쟁사들이 빠르게 판매를 확대하면서 격차를 좁혀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는 샤오미와 삼성전자가 10%대 점유율에 진입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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