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애플이 자체 설계한 'M2'칩을 탑재한 맥북에어와 맥북프로 신제품을 내달 출시한다.
애플은 6일(현지시간) 연례 개발자 행사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개최하고 M2를 장착한 맥북에어와 맥북프로13을 공개했다.
새로운 맥북에 장착된 M2는 전작인 M1 대비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은 18%,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은 35%, 뉴럴엔진은 40% 향상됐다. 2세대 5나노미터급 미세공정을 활용해 생산되며 유사한 코어 구성의 노트북 칩과 비교해 20% 전력만으로 동일한 최고 성능 구현이 가능하다는 게 애플 측 설명이다.
맥북에어 신제품의 두께는 1.13cm, 무게는 1.24kg로 가벼워졌고, 100% 알루미늄 유니바디 외장으로 부피를 20% 줄였다. 색상은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의 네 가지로 출시된다.
또 신제품은 34.5cm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화면이 모니터 가장자리에 가까이 카메라 주위까지 확장해 메뉴 막대 만큼의 추가 공간을 확보했다. 또 이전보다 25% 밝아진 500니트의 밝기를 제공하며 10억개의 색상을 지원한다.
맥북프로13은 8코어 CPU와 10코어 GPU로 로우(RAW) 이미지 작업은 이전 세대 대비 40% 가까이 빨라지고, 고사양 그래픽 게임 또한 전작 대비 대비 약 40% 더 빠르게 구동된다는 게 애플 측 설명이다.
맥북에어 가격은 169만원부터, 맥북프로 13의 가격은 179만원부터 시작된다. 애플은 두 제품을 내달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그렉 조스위악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M2를 탑재한 맥북에어는 더 가벼워졌고 향상된 속도를 자랑한다"며 "이토록 얇고 가벼운 노트북은 애플의 설계만으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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