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퓨처플레이가 농심과 함께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관련 기술 실증 테스트를 위한 스타트업 협업 프로젝트 'N.스타트 코-워크 프로그램(N. Start Co-work Program)'을 진행한다고 7일 발표했다.
농심과 퓨처플레이는 2018년 '농심 테크업플러스'를 시작으로, 3개 시즌을 연속으로 운영하며 상생 협력형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총 11개의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투자했다.
2022년을 기점으로 새롭게 시작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농심과 퓨처플레이가 미래 성장 분야 과제를 선정해 해당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역량 있는 유망 스타트업과 과제를 수행하는 프로젝트다.
대다수의 기업-스타트업 협업 사례가 기술 발굴과 투자에 초점을 두는 것과 달리, 신규 프로그램에서는 농심과 스타트업의 실질적인 후속 사업 공동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퓨처플레이는 농심의 미래사업전략에 부합하고, 스타트업과 협업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략과제 3개를 선정했다. 또 해당 분야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역량 있는 유망 스타트업에 참여를 제안, 농심과 스타트업의 협업을 이끌어 냈다.
회사 관계자는 "본 프로그램을 통해 농심의 미래 전략사업에 대한 성공적 실증과 협업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각 과제별 실행 전략은 물론 주요 검증 가설을 수립하고, 태스크 관리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업 참여를 확정한 스타트업은 총 3개사다. 채식 소비문화 확산을 통한 임팩트를 창출하는 '비욘드넥스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노랩스', 재활용·재사용 사물지능융합기술(AIoT) 자원 선순환 플랫폼을 구축하는 '오이스터에이블'이다.
농심은 최근 비건 레스토랑 포리스트 키친을 오픈하는 등 비건 식음료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에 비욘드넥스트와 함께 비건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기 위해 나선다. 모노랩스와는 소비자 데이터에 바탕을 둔 맞춤형 건강기능 식품을 개발한다. 오이스터에이블과는 식품 산업과 떼놓을 수 없는 패키지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백산수' 페트병 리사이클링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한다.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는 "그간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협업이 파일럿 테스트 수준에 그친 사례가 많아 아쉬움이 컸다"며 "새롭게 시작하는 농심과 퓨처플레이의 4번째 스타트업 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보다 지속적인 파트너십으로 양사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