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해결사 노릇을 제대로 했다. 최지만(31, 탬파베이 레이스)이 이틀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결승타 주인공이 됐다.
탬파베이는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앨링턴에 있는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원정 경기를 치렀다. 최지만은 1루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3리에서 2할6푼2리(103타수 27안타)로 조금 낮아졌다.
최지만은 텍사스 선발투수 존 그레이 공략에 애를 먹었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초에는 1사 후 타석에 나와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선 잘 맞은 타구가 3루수 정면으로 향해 아웃됐다.
8회초에는 바뀐 투수인 좌완 존 킹에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최지만은 3-3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연장 11회초 1사 2루에서 다시 타석에 나와 결승타 주인공이 됐다.
최지만은 텍사스 네 번째 투수 데니스 산타나가 던진 5구째 배트를 돌렸고 우전 안타가 됐다, 2루 주자 헤롤드 라미레스가 홈으로 들어와 텍사스는 4-3으로 리드를 잡았다.
탬파베이는 11회말 7번째 투수로 나온 맷 위슬리가 구원에 성공해 승리를 확정했다. 웨슬리는 시즌 첫 세이브를(2승 1패 4홀드)를 올렸다.
탬파베이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났고 29승 21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조 3위를 지켰다. 텍사스는 2연승 상승세가 한풀 꺾였고 24승 24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조 3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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