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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출격 앞둔 구글 '픽셀7'…이번에도 '삼성D OLED'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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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픽셀2XL' 이후 LGD 대신 삼성D 택해…전작 '픽셀6'과 사양 동일한 듯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올 가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구글의 차세대 스마트폰 '픽셀7'에 삼성디스플레이 OLED(유기 발광 다이오드) 패널이 적용될 예정이다.

구글 픽셀7 [사진=폰아레나]
구글 픽셀7 [사진=폰아레나]

31일 폰아레나, 나인투파이브구글 등 일부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픽셀 7', '픽셀 7 프로'에서 사용되는 치타(Cheetah) 및 팬더(Panther)라는 코드명을 가진 'C10', 'P10' 등 두 개의 새로운 디스플레이 드라이버를 개발했다..

이는 작년에 출시된 '픽셀6' 시리즈 디스플레이 사양과 동일하다. '픽셀6' 시리즈에 탑재되는 삼성 패널 'S6E3FC3', 'S6E3HC3'과도 같다. 다만 '픽셀7'은 '픽셀6'보다 크기가 약간 작아지고, '픽셀7 프로'는 디스플레이에 기본 1천80p 모드를 제공해 저전력 모드에서 배터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구글은 최근 열린 구글 I/O 행사에서 '픽셀7'과 '픽셀7 프로'를 공개한 바 있다. 이 제품들은 올 가을 구글 최초의 스마트워치인 '픽셀워치'와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픽셀7 프로'의 전체적인 모습은 지난해 나왔던 '픽셀6 프로'와 거의 비슷하지만, 크기는 세로 163mm에 가로 76.6mm, 두께 8.7mm로 전작인 '픽셀6 프로'에 비해 크기는 조금 더 작아졌다. 반면 두께는 더 얇아졌다.

'픽셀7'는 최대 9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1천80 x 2천400 픽셀의 디스플레이가 특징이다. '픽셀7 프로' 모델은 최대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1천440 x 3천120 픽셀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또 '픽셀7' 시제품 사진은 최근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이베이'에 잠깐 올라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더불어 '픽셀7' 시리즈는 음성·사진 처리, 비디오 촬영, 보안 기능을 강화한 차세대 텐서 칩이 탑재될 예정이다. 차기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13'을 기본 탑재하며 색상은 6가지로 구성된다.

구글은 '픽셀' 시리즈 초기에는 LG디스플레이의 패널을 장착했었으나, 지난 2017년 10월 출시한 '픽셀2XL'에서 디스플레이 결함 문제가 제기된 후 패널 공급처 다변화에 나섰다. '픽셀2XL'에선 장시간 같은 화면을 켜 두면 해당 이미지의 잔상이 영구적으로 남는 번인 현상이 나타났다.

이후 삼성디스플레이는 구글의 핵심 공급처로 올라섰다. 또 중소형 OLED 시장에서도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소형 OLED 디스플레이 시장 내 점유율은 73%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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