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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이재명, 김포공항마저 도망시키려… 싸늘한 민심 못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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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1일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발표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를 향해 "경기도망지사 이 후보가 김포공항마저 도망시키려 하고 있다. 서울·경기·제주 등 전국선거는 어찌됐든 나만 살고보겠다는 팀킬"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소수 강성 지지자에게 둘러싸여 싸늘한 진짜 민심은 못보고 어떤 거짓말을 해도 국민이 속아줄 거라고 착각하는 듯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김포공항에서 인천공항까지 고속전철로 10분 거리', '여객기 수직이착륙 시대' 등 이 후보가 해당 공약을 내세우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을 언급하며 "허언증으로 국민을 현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포공항을 이전해 수도권 서부를 개발하겠다는 거창한 계획을 밝혔지만 국민들은 대장동 개발 먹튀를 재연하려는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와 공동으로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발표한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서는 "처지가 더 딱하다"고 꼬집었다.

권 원내대표는 "국회의원에 5번 당선시켜준 인천을 버리고 졸지에 도망자 신세가 됐다"며 "서울코인 100만원을 지급해 3배 수익률을 돌려주겠다, 구룡마을 개발 예산 20조원을 1인 100만원씩 지급하겠다는 (송 후보의) 발언은 영락없는 장사꾼의 언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후보와 호기롭게 김포공항 이전 정책 협약을 했지만 비난 여론이 높아지자 장기 프로젝트라며 슬그머니 발을 뺐다"며 "서울시장 출마는 오직 이재명을 위한 희생이었음을 말과 행동으로 증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계양을은 직전 의원이던 송 후보가 서울시장에 출마하면서 보궐선거 지역구가 됐고, 그 자리에는 이 후보가 전략공천됐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 윤호중·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 등 지도부가 전날(30일) 합동 기자회견에서 쇄신을 약속한 데 대해서는 "20대 비대위원장의 86용퇴론도 수용 못하는 민주당의 혁신 약속은 선거용 부도수표일 뿐"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말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드리겠다"며 "지난 대선이 대한민국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 선거였다면 이번 지방선거는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혁신을 수혈할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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