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수연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만나 경제 정상화를 위한 민·관 합심을 강조했다. 아울러 공급망 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한 공급망 안정화 방안을 설명하고, 주요 무역 현안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27일 한국무역협회를 방문해 "러·우 전쟁 장기화, 중국 주요도시 봉쇄, 미중간 기술패권 경쟁 등에 따른 글로벌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다"며 "우리 경제의 완전한 정상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민·관이 합심하여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의 경제단체 방문은 지난 18일 대한상공회의소에 이어 두 번째다.
이 장관은 미래 무역기반 확충을 비롯한 새 정부의 무역정책 방향에 관해 설명했다.
이 장관은 "공급망 안정을 꾀할 것"이라며 "지난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간 장관급 공급망 대화체를 신설하고,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 공식화를 인도·태평양 역내 국가들과 공급망 협력 네트워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내적으로는 상시화된 공급망 위기 대응을 위해 '산업 공급망 위기경보시스템와 종합지원체계'를 촘촘히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물류난 해소 등 수출 지원에 나서겠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물류난 해소, 무역보험·마케팅 지원 강화로 수출을 총력 지원할 것"이라며 "선박공급 및 물류비 지원 확대, 장기운송계약 지원 등을 통해 수출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또 "디지털 수출종합지원센터 확충, 서비스산업 해외진출 지원기관 협의회 구축 등 디지털·서비스 무역 활성화를 위한 토대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면담에서 "산업부와 무역협회는 무역·통상 및 공급망 이슈 관련 민관을 대표하는 파트너 관계"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한미 정상회담 계기로 마련된 '한미 공급망·산업 대화' 등 개최 시, 협회는 무역·통상·공급망 분야 민간 제일의 소통 창구로써 힘껏 지원하겠다"며 "국내 의제 발굴, 주요 이슈 분석, 해외 아웃리치 활동 등을 통해 우리 수출기업들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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