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화웨이가 스마트워치 신제품 '화웨이 워치 GT3'를 내세워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은 하모니 OS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스마트워치 '화웨이 워치 GT3' 46mm를 한국에 정식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제품은 한 번 충전으로 14일 지속 가능한 배터리 수명을 갖췄으며, 42.6g(스트랩 제외)의 가벼운 무게와 11mm의 얇은 본체 두께로 편안하고 가벼운 착용감을 제공한다.
워치에 탑재된 회전 크라운은 손가락의 움직임을 정밀 인식해 줌인·아웃이 매끄럽고, 자유롭게 실행 가능하다. 운동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의 접근이 보다 용이하다.
새로워진 트루신5.0+(TruSeen 5.0+) 기능은 더욱 정밀하고, 과학적인 운동데이터를 제공한다. 아울러 업그레이드된 PPG 5.0 모듈이 이전 세대보다 심박수 모니터링의 정확도를 높였다.
운동 모드는 100여 가지가 탑재됐다. 18가지 전문 운동 모드와 12가지 야외 운동 모드(러닝, 걷기, 등산, 하이킹, 크로스컨트리 러닝, 사이클링, 수영, 트라이애슬론, 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 스키, 골프), 6가지 실내 운동 모드(걷기, 러닝, 사이클링, 수영, 자유훈련, 일립티컬 머신, 로잉) 기능을 제공한다.
화웨이는 "단거리 러닝, 수영, 줄넘기 등과 같은 심박수가 빠르게 변화하는 운동에서도 완벽하게 추적할 수 있게 돼 실시간 혈중 산소포화도(SpO2), 수면 모니터링, 스트레스 모니터링 등 종합적인 건강 관리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화웨이는 고성장하는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신제품 '화웨이워치 GT3 프로'를 선보이기도 했다.
화웨이는 한때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기록했지만, 최근 점유율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화웨이는 점유율 7.7%로 애플(30.1%), 삼성전자(10.2%)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순위는 한 단계 내려가는 데 그쳤지만, 경쟁사들과 격차가 좁혀지는 모습이다. 아이무(5.2%), 어메이즈핏(5.1%), 가민(4.6%), 핏빗(3.8%), 샤오미(3.6%) 등이 화웨이 뒤를 따르며 추격하고 있다.
여기에 제조사들이 잇따라 스마트워치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 선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구글이 올 가을 '픽셀 워치'를, 메타(옛 페이스북)가 연내 스마트워치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과 운동, 패션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마트워치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하반기 기존 강자인 애플과 삼성전자가 신제품을 내놓는 것은 물론 새롭게 시장에 진입하는 제조사들이 잇따르는 만큼 시장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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