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의약품·의료기기 유통 전문기업 더블유에스아이가 견고한 시장 지배력을 기반으로 코로나19에도 1분기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더블유에스아이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0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 감소했다.
회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영업활동 제한에도 국내 1위 국소지혈제 ‘플로실’을 필두로 매출은 오히려 증가했다. 다만 판관비 증가, 본사 사옥 이전을 위한 부동산 매입 관련 지급 수수료 발생 등이 수익성을 낮췄다.
더블유에스아이 관계자는 “사업 확장을 위해 인력 충원· 사옥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시장성이 담보된 제품 라인업과 국내 400여 개 병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대외적으로 불안한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 실적을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의 주력 제품인 플로실은 국소지혈제 시장의 성장으로 아직도 성장 여력이 높다”며 “하반기 일회용 의료기기 인증·허가 절차가 끝나면 의료소모품 부문에서도 추가 실적이 더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블유에스아이는 의약품, 의료기기, 의료소모품 유통·신제품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자회사 이지메디봇과 산부인과 복강경 수술·약물 주입용 어시스트 로봇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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