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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무더위 예고에 에어컨 업계 '싱글벙글'…생산라인 풀가동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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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LG전자·파세코, 밀려드는 주문 대응 위해 안간힘…판매량 최대치 기대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올해 역대급 무더위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가전업계가 밀려드는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라인 풀가동에 들어갔다. 올해 에어컨 판매량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6월부터 낮 기온이 상승해 고온 현상이 나타나고, 7~8월에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가 자주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업계는 2020년 역대 최장 기간 장마로 연간 200만 대 판매 수준에 그쳤던 에어컨 수요가 올해 다시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지난 2017년 폭염 당시 최대치였던 연간 250만 대 수준으로 판매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2022년형 무풍에어컨 인기에 힘입어 광주사업장에 위치한 에어컨 생산라인을 2월부터 풀가동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하남산단 6번로에 위치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 직원들이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를 생산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022년형 무풍에어컨 인기에 힘입어 광주사업장에 위치한 에어컨 생산라인을 2월부터 풀가동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하남산단 6번로에 위치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 직원들이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를 생산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올 초부터 밀려드는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광주사업장에 위치한 에어컨 생산라인을 지난 2월부터 풀가동하고 있다. '2022년형 무풍에어컨'이 인기를 얻고 있는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대표 모델인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에 이어 지난달 여름은 물론 봄·가을에도 사용 가능한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체온풍'까지 선보였다.

2022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성능과 디자인 뿐만 아니라 친환경 기술도 강화했다. 에너지 효율 1등급을 획득했으며, 기존 냉매에 비해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R32를 적용하고 일회용 건전지를 쓰지 않는 솔라셀 리모컨도 탑재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외에도 천장에 매립해 공간 활용도가 높은 무풍 시스템에어컨도 지속적으로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며 "프리미엄 제품을 기반으로 국내 에어컨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 경남 창원 에어컨 생산라인 [사진=LG전자]
LG전자 경남 창원 에어컨 생산라인 [사진=LG전자]

LG전자는 지난달부터 경남 창원시에 있는 에어컨 생산라인을 풀가동했다. 최근에는 자동 청정관리와 고객이 직접 청소할 수 있는 셀프 청정관리 기능을 탑재한 '2022년형 LG 휘센 타워 에어컨'과 창문형 에어컨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도 출시했다.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는 공기 흡입구를 전면에 배치해 제품을 이중창 바깥쪽에 설치할 수 있어 에어컨 돌출을 최소화했다. 또 블라인드나 커튼 사용도 가능하다.

파세코도 최근 생산라인 풀가동에 들어갔다.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4월 판매량은 G마켓 기준 작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올 여름 무더위 전망에 따라 에어컨 시장이 지난해 보다 약 2조원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는 일찍부터 폭염이 예고돼 수요가 2분기 내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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