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롯데는 1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주말 원정 3연전 둘째날 맞대결에서 8-5로 역전승했다.
롯데는 2연승을 거두며 시즌 20승 고지(1무 15패)가 되며 두산 베어스(20승 15패)와 공동 3위가 됐다. 반면 한화는 9연패을 당하면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1승 26패로 NC 다이노스와 공동 9위에 머물렀다.
롯데는 1-4로 끌려가고 있던 3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한동희의 안타에 이어 상대 수비 실책으로 한점을 만회했고 이대호의 땅볼과 D. J. 피터스가 적시타를 쳐 4-4로 균형을 맞췄다.
분위기를 바꾼 롯데는 5회초 피터스의 투런포(시즌 5호)로 6-4로 역전했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9회초 이대호가 2점 홈런(시즌 5호)을 쏘아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9회말 한 점을 따라 붙었으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이대호는 앞서 2회 솔로포를 치며 이날 2홈런으로 제몫을 했다. 롯데 두 번째 투수 서준원은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겨 2연승으로 내달렸다. 키움은 19승 18패로 6위를 지켰다. KT는 3연패에 빠지면서 16승 20패가 됐다.
LG 트윈스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5-3으로 이겨 전날(13일)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LG는 22승 15패로 2위를 유지했고 KIA는 18승 18패로 7위가 됐다.
SSG 랜더스는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2-1로 이겨 3연패에서 벗어났다. SSG는 25승 1무 11패로 1위를 지켰다. 선발 등판한 김광현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째를 올렸다.
김광현은 이날 개인 1500탈삼진(KBO리드 통산 6번째, KBO 기념상)을 달성했다. 삼성 라이온즈도 같은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삼성은 19승 17패로 5위로 올라섰다. 삼성 데이비드 뷰캐넌은 9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시즌 1호, 개인 2호)을 거두며 시즌 4승째(3패)를 올렸다.
LG 트윈스도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LG는 22승 15패로 2위를 지켰고 KIA는 18승 18패로 7위에 머물렀다.
◆15일 프로야구 선발투수
▲잠실구장 : 임기영(KIA)-이민호(LG) ▲인천 SSG 랜더스필드 : 김시훈(NC)-이태양(SSG)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 타일러 애플러(키움)-배제성(KT)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 박세웅(롯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 최원준(두산)-앨버트 수아레즈(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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