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은 피 번진 붕대를 감은 팔이 욕조에 축 늘어져 있고, 사진이 불타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어 ‘Good Boy Gone Bad’라는 내레이션이 흘러나오고, 다섯 멤버는 과거의 순수했던 자기 자신을 향해 꽃을 던지며 작별을 고한다.
화면이 전환되고 첫 이별 후 상처받고 흑화한 소년들의 모습이 펼쳐진다. 오토바이를 타고 길거리를 질주하거나 쓰레기통에 사랑하는 연인과의 추억이 깃든 곰인형을 내던지고, 길거리에 있는 입간판을 발로 차고, 풀이 무성하게 자란 공중전화 부스에서 절규하며 아픔을 내비친다.
또한 공동묘지를 배경으로 강렬한 표정연기와 칼군무가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끈다. 특히 영상 말미 "난 날 죽여 죽여놔"라는 가사를 속삭이는 범규의 얼굴이 클로즈업되며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타이틀곡 'Good Boy Gone Bad'는 영원할 것만 같았던 첫사랑이 깨진 뒤 순수했던 소년이 분노와 상실의 감정에 휩싸이게 되는 모습을 담은 곡이다. 록 사운드가 가미된 하드코어 힙합 장르로, 소년이 첫 이별 후 느끼는 다크한 감정에 솔직하게 반응하고 흑화하는 모습을 직관적이고 임팩트 있는 멜로디로 그려 낸 'Z세대 이별송'이다.
한편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미니 4집 'minisode 2: Thursday's Child'는 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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