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네이버 직원들은 오는 7월부터 사무실 출근, 원격 근무 등 근무 형태를 본인이 직접 택할 수 있다.
네이버는 직원 개인의 근무 방식을 직접 선택하는 새로운 근무제 '커넥티드 워크(Connected Work)'를 도입한다고 4일 발표했다.
네이버는 지난 2014년부터 업무 시간을 직원 개인이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한 것에 이어, 이번 제도로 업무 공간에 대해서도 직원의 자율성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개인, 조직의 다양성을 고려하고, 업무 형태가 아닌 실질적인 업무 몰입이라는 본질에 초점을 두고 직원들이 가장 일을 잘 할 수 있는 방식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근무방식을 설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7월부터 네이버 직원들은 반기에 한 번씩 자신과 조직, 진행 중인 프로젝트 상황 등을 고려해 주 3일 이상 사무실 출근을 기반으로 하는 '타입(Type) O(Office-based Work)', 원격을 기반으로 하는 '타입 R(Remote-based Work)' 중 근무 형태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6개월마다 변경도 가능하다.
'타입 O'의 경우 지정 좌석이 주어진다. 네이버는 '타입 R'을 선택한 이들도 필요한 경우 사무실에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공용 좌석을 지원한다.
네이버는 해당 제도 하에서도 오프라인 대면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을 위한 가이드를 마련하는 등 개인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면서, 네이버의 문화를 공유하고 팀워크를 통한 시너지를 확대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지원할 방침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언제', '어디서' 일하는가를 따지기보다는 더 본질적인 '일의 본연의 가치'에 집중, 신뢰 기반의 자율적인 문화와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 왔다"며 "네이버만의 문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근무제를 도입하게 됐고, 앞으로도 '일의 본질'에 집중해 직원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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