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러시아 제재에 대한 보복 조치로 러시아산 제품과 원자재 수출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3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은 이날 '특정 해외국 및 국제기구의 비우호적 행동과 관련한 보복 특별 경제 조치 적용'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대통령령은 제재 대상에 대한 러시아 제품과 원자재 수출을 금지했다. 또 제재 대상 개인·법인과 거래를 금지하고 러시아 측이 이들에 대한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러시아 정부는 "러시아와 러시아인·법인의 재산권을 불법적으로 박탈하고 제한하는 미국 및 해외국과 국제기관의 비우호적이고 국제법에 반하는 행동과 관련해 국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정부에 10일 안에 제재 대상 명단을 확정하도록 지시했다.
국제사회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미국 등 서방국 주도로 러시아에 동시다발적 경제 제재를 부과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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