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환경보건시민센터는 3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로 투쟁 중이던 배구선수 출신 안은주(54)씨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안 씨는 '옥시싹싹 뉴가습기당번'을 사용한 피해자로 두 번의 폐 이식 수술을 받고 병원에서 투병 중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이날 "옥시와 애경 거부로 가습기 살균제 피해조정안이 성사되지 못한 상황에서 또 한 명의 피해자가 1천774번째로 억울한 죽임을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안 씨는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법이 제정된 이후 긴급구제지원대상으로 선정됐고 피해구제자로 인정됐지만, 옥시 측으로부터는 아무런 배·보상도, 직접적인 사과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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