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대신증권은 3일 F&F에 대해 중국 봉쇄 영향으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실적 하향 조정과 중국의 봉쇄 리스크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18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계절적으로 비수기인데다, 중국 락다운 장기화로 고마진의 중국 매출 성장률 둔화와 국내 면세 채널 매출 부진에 따라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현재 상하이, 베이징 등 주요 도시의 영업 중단 점포 수 비중은 약 20%지만 피해 매출 비중은 이 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에 그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국내 사업이 여전히 매우 양호한 성장을 지속 중이고, 락다운 해제 시 매우 빠른 실적 회복이 예상되므로 주가는 지금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F&F는 1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4천371억원, 1천34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를 상회했다. 대신증권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천500억원, 800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에 비해선 85.4% 증가하지만 1분기에 비해선 40.5% 감소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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