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전업계 신가전으로 '음식물처리기'가 급부상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2천억원이던 음식물처리기 시장 규모는 올해 6천억원 수준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내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1조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보급률도 지속 확대되는 추세다. 음식물처리기 보급률은 현재 1% 내외에서 2023년 5%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건조분쇄형 제품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서 제공하는 소비형태통계시스템 다나와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건조분쇄 방식 처리기는 전체 음식물처리기 중 32.8%의 비중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 2019년 16.5%에서 2년 만에 점유율이 2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다. 건조분쇄에 이어 탈수, 미생물발효, 습식분쇄, 건조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음식물처리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스마트카라는 건조분쇄 방식의 제품으로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스마트 카라는 '스마트카라 400' 뉴 컬러 라인 출시 후 작년 한 해만 56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거뒀다.
아울러 휴렉, 신일전자 등도 건조분쇄형 음식물처리기를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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