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반도체 장비 업체 ASML이 1분기에 부품 수급이 여의치 않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ASML은 1분기에 매출 35억3천400만 유로(약 4조7천억원) 영업이익 7억8천400만 유로(약 1조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줄었고 영업이익은 50% 감소했지만 자체 전망치에는 부합했다.
ASML은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때 부품 공급난으로 일부 장비 매출이 이연돼 올 1분기 매출이 감소한다고 전망한 바 있다.
이 회사는 2분기부터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예상 매출은 51억~53억 유로이다. 1분기에 차세대 극자외선(EUV) 노광장비인 하이NA 장비를 다수 수주했다고도 밝혔다.
ASML은 여전히 공급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는 "수요가 생산 능력을 상회하는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며 "생산 능력을 큰 폭으로 확대하기 위해 공급망 파트너사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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