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대성수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한국조선해양은 총 1조 2천836억원 규모의 선박 8척을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라이베리아 및 중동 선사와 7천900TEU급 컨테이너선 6척과 차량 7천500대를 운송할 수 있는 자동차운반선(PCTC)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들 선박에는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돼 강화되는 국제해사기구의 환경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다.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해상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대비 약 4% 증가한 2억1천401만TEU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중대형 컨테이너선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대형 자동차운반선(PCTC) 시장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전 세계에 12척이 발주되며 긴 침체기를 겪었으나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기가 도래하며 2021년 한 해 동안 38척이 전 세계에 발주되는 등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친환경 선박으로의 교체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친환경 분야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