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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스토킹 호스' 방식 재매각 공식 돌입…"6월말 최종 인수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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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회생법원, 쌍용차 '인가 전 M&A 재추진 신청' 허가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에디슨모터스와의 인수합병(M&A)이 무산된 쌍용자동차가 재매각 절차에 공식 돌입한다. 신속한 재매각 진행을 위해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되고, 최종 인수예정자는 6월말께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쌍용자동차는 서울회생법원이 '인가 전 M&A 재추진 신청 등'을 허가함에 따라 재매각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사진은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전경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는 서울회생법원이 '인가 전 M&A 재추진 신청 등'을 허가함에 따라 재매각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사진은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전경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차는 14일 서울회생법원이 '인가 전 M&A 재추진 신청 등'을 허가함에 따라 재매각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재매각은 오는 10월 15일이 회생계획안 가결기한임을 감안해 일정 단축을 위해 인수예정자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Bid)'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다수의 인수의향자가 있는 점과 절차의 공정성을 고려해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할 인수예정자는 제한경쟁입찰을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쌍용자동차 재매각 추진은 제한경쟁입찰 대상자 선정→조건부 인수제안서 접수 및 조건부 인수예정자 선정(5월 중순)→매각공고(5월 하순)→인수제안서 접수 및 최종 인수예정자 선정(6월 말)→투자계약 체결(7월 초)→회생계획안 제출(7월 하순)→관계인집회 및 회생계획안 인가(8월 하순)의 일정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1월 10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하 에디슨모터스)과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2월 25일 회생계획안을 제출해 4월 1일 관계인집회를 개최하여 채권단 및 주주의 동의를 얻어 인가를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에디슨모터스가 인수대금 예치기한인 지난달 25일까지 인수대금을 예치하지 않아 에디슨모터스와의 투자계약이 자동 해제됐고, 서울회생법원이 회생계획안 배제 결정을 내림에 따라 재매각을 추진하게 됐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서울회생법원의 재매각 추진 허가 및 회생계획안 가결기간 연장 결정은 서울회생법원이 쌍용차 재매각 추진이 절차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라며 "다수의 인수의향자가 있는 만큼 최대한 신속하게 재매각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에디슨모터스가 명분 없는 소송행위를 계속하는 것은 명백한 업무방해이며, 인수 의지와 능력이 있다면 재매각 절차에 따라 참여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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