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2일 이마트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김명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한 7조33억원, 영업이익은 5.6% 감소한 1천16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순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하는데 이는 성수점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 약 8천억원이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할인점 기존점 신장은 2.4%, 쓱닷컴(별도) 거래금액 성장은 23%이다. 쓱닷컴의 적자는 29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1분기 기존점 신장이 물가 상승률 보다 낮은 점은 아쉽다. 그러나 매장의 리모델링 효과의 본격화와 온라인 시장 성장 둔화에 따른 객수 하락폭 감소에 따라 하반기에는 4.5%의 기존점 신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이마트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사진은 이마트 전경. [사진=이마트]](https://image.inews24.com/v1/fec1cf2a68674e.jpg)
이마트가 올해 우호적인 환경 속에서 본격적인 변화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높은 온라인 침투율에 따른 온라인 시장의 성장률 둔화가 본격화될 것이다. 온라인 시장 성장률의 둔화는 할인점에 긍정적"이라며 "반면 쓱닷컴(별도)의 거래금액은 전년대비 17.5% 증가해 시장 성장률을 상회할 것이다. 그 이유는 2분기 출시되는 유료 멤버십 효과와 배송 서비스 개선, 상품 경쟁력 강화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한달 간 지수 대비 이마트의 주가 흐름은 양호했는데 이유는 할인점에 대한 규제 완화 기대감과 물가 상승에 따른 양호한 기존점 신장 때문"이라며 "우호적인 산업 환경과 쓱닷컴의 유료 멤버십 구체화에 따라 이마트의 주가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