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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종합우승·4관왕' 최민정 "응원 덕분, 의미있는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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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겹경사다. 한국 여자쇼트트랙 '간판스타' 최민정(성남시청)이 최상의 결과로 2021-22시즌 일정을 마쳤다.

그는 11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최 2022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이로써 세계선수권에서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한 번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개인통산 4번째다. 또한 해당 기록은 한국 여자쇼트트랙 선수로도 역대 최초이자 최다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스타'로 꼽히는 최민정은 ISU 주최 2022년 쇼트트랙 세계선권대회에서 4관왕과 함께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뉴시스]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스타'로 꼽히는 최민정은 ISU 주최 2022년 쇼트트랙 세계선권대회에서 4관왕과 함께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뉴시스]

최민정은 이날 대회 마지막 날인 10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3000m 슈퍼파이널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최종 포인트 107점으로 종합우승을 확정했다.

이어진 3000m 계주에서도 최민정은 자신의 장기를 유감 없이 선보였다. 해당 종목은 대회 개인 종합순위에 포함되지 않지만 최민정은 막판 스퍼트에 성공했다.

그는 김아랑(고양시청) 심석희, 서휘민(고려대)과 함께 레이스를 펼쳤다. 한국은 결승선 4바퀴를 앞두고 심석희가 이탈리아 선수와 접촉하면서 뒤로 처졌다. 그러나 마지막 주자인 최민정이 힘을 냈다.

앞선 캐나다, 네덜란드와 격차를 좁히면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역전 우승 주역이됐다. 한국이 1위를 차지하며 최민정은 전날(10일) 치른 1500m 금메달과 함께 이번 대회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최민정의 성과는 값지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부상 그리고 대표팀 동료로 다시 만난 심석희(서울시청)와 문제 등 각종 악재 속에서도 성적을 냈다.

지난 2월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도 1500m에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해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을 땄고 1000m와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올댓스포츠'를 통해 "4년만에 다시 세계선수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해 기쁘다"며 "한국 여자선수로서 4번째 우승이자 최다 우승이라 더 기분이 좋다. 4관왕까지 달성해 여러가지로 의미있는 대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베이징동계올림픽부터 세계선수권까지 힘들게 준비하며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는데 많은 분들이 도와준 덕분에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여기에 많은응원과 격려로 이러한 성적이 가능했다고 본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더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도 밝혔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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