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부동산집합투자 실증지역은 부산시 동구로 확인됐다.
세종텔레콤 컨소시엄(세종텔레콤, 비브릭(B-BRICK), 이지스자산운용, 디에스네트웍스자산운용)은 소액으로 시작하는 부동산 간편 투자 앱 '비브릭' 공모 상장 1호 건물인 '초량MDM타워'를 11일 공개했다.
해당 건물은 지난 1년간 이지스자산운용·컨소시엄의 대체투자 전문인력이 자산 분석을 통해 선택한 1호 상품이다.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에 위치한 빌딩으로, 지하 3층, 지상 14층 등 총 17층에 연면적 14,582㎡이다.
컨소시엄은 초량MDM타워를 공모 상장 1호 건물로 선정한데 대해 성장성과 장기적 투자 가치를 꼽았다.
우선 '초량MDM타워'는 부산 서면, 광복, 강서, 해운대를 잇는 중부산권 중심지이자 KTX, SRT가 다니는 부산역 도보 3분 거리, 초광역 경제권에 위치했다.
또 부산광역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북항재개발을 발표하고, 현재 약 2조4천억원 예산으로 복합항만시설을 증축 및 오페라하우스, 협성마리나G7을 비롯한 일반상업지구를 신설 중이다. 이에 인근 인프라 발전에 따라 평가 차익 제고를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아울러 초량MDM타워의 경우 임차인의 83%가 삼성그룹 계열사(삼성생명, 삼성 SDS, 삼성화재, 삼성카드)로 구성돼 있어 꾸준한 수익을 기록 중이라고 회사는 부연했다.
초량MDM타워를 대상으로 디지털수익증권 브릭은 1천700만좌가 발행될 예정이다. 빌딩 수익증권 1개 단위는 서비스 내에서 '브릭'으로 불리며, 1브릭은 1천원이다.
박효진 세종텔레콤 부사장은 "블록체인을 통해 투자자 보호장치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적 신뢰성을 검증하고, 투자가치가 높은 상품을 선보임으로써 상징성과 효용성을 갖춘 두 마리 토끼를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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