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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탁 7.2이닝 1실점·김재환 2타점' 두산, 롯데 꺾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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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웃었다. 두산은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주말 3연전 첫 날 맞대결에서 6-1로 이겨 시리즈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전날(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 역전승(6-5 승) 기세를 이어갔다. 2연승을 거두며 4승 2패가 됐다. 반면 롯데는 홈 개막전에서 고개를 숙였고 3승 3패가 됐다.

선발투수에서 희비가 바로 갈렸다. 두산은 선발 등판한 로버트 스탁이 롯데 타선을 상대로 7.2이닝 동안 113구를 던지며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잘 던졌다.

두산 베어스 로버트 스탁(투수)이 8일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2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사진=뉴시스]
두산 베어스 로버트 스탁(투수)이 8일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2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사진=뉴시스]

반면 롯데 이승헌은 1회를 넘기지 못했다. 그는 0.2이닝 동안 34구를 던지면서 3피안타 3볼넷 1탈삼진 4실점했다.

두산은 1회초 빅이닝을 만들며 흐름을 가져왔다. 무사 1, 2루 찬스에서 양석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후속타자 김재환이 적시 2루타를 쳐 추가점도 바로 냈다.

2-0 리드를 잡은 두산은 이어 이승헌의 폭투와 강승호의 희생 플라이로 두 점을 더했다. 2회초에도 김재환이 다시 적시 2루타를 쳐 한 점을 더했고 3회초에는 박계범이 병살타를 쳤으나 3루 주자 안재석이 홈을 밟아 6-0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3회말 한동희의 중전 안타때 두산 중견수 김인태가 타구를 뒤로 빠뜨린 사이 1루에 있던 이대호가 2,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와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롯데는 앞선 2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신인 조세진이 병살타로 물러나는 등 스탁 공략에 애를 먹었다. 스탁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인 8회말 2사 1, 2루 기회도 D. J. 피터스가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만회점을 내지 못했다.

두산 베어스 김재환은 8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2루타 2개로 2타점을 올려 소속팀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김성진 기자]
두산 베어스 김재환은 8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2루타 2개로 2타점을 올려 소속팀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김성진 기자]

9회말에도 이대호와 정훈이 연속 안타를 쳐 무사 1, 2루를 만들었으나 후속타자 한동희가 병살타로 물러나는 바람에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스탁은 이날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2승째를, 이승헌은 패전투수가 되면서 첫 패를 당했다.

올 시즌 개막 후 5경기를 치르는 동안 타율 9푼5리로 부진했던 김재환은 이날 2루타 2개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쳤고 2타점을 올렸다. 그는 타선에서 힘을 실으며 소속팀과 스택의 승리를 도왔다. 두팀은 9일 같은 장소에서 3연전 둘째날 경기를 치른다. 최원준(두산)과 박세웅(롯데)이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사직=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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