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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한덕수 청문회' 위원 7인 선임…'송곳 검증' 준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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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김의겸·남인순 등 중심…"韓 관련 의혹 면밀히 살필 것"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나온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나온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8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담당할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인청특위) 위원 7명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오는 10일 이날 선임된 위원들과 함께 인청특위와 관련된 첫 회의를 열어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준비를 시작한다. 여당 지도부는 고액 고문료·이해충돌 논란 등 한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강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인사청문TF 소속 고민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청특위 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위원에는 남인순 의원(서울 송파병, 3선)과 함께 ▲신동근(인천 서구을, 재선) ▲강병원(서울 은평을, 재선) ▲김의겸(비례대표, 초선) ▲김회재(전남 여수을, 초선) ▲이해식(서울 강동을, 초선) ▲최강욱(비례대표, 초선) 의원이 배정됐으며, 간사는 강 의원이 맡았다.

고 의원에 따르면 남 의원의 경우 보건·복지 분야, 신 의원은 민생 분야, 강 의원은 재정·경제 분야, 김의겸 의원은 언론·검증 분야, 김회재 의원은 법조 분야, 이 의원은 지방자치 분야, 최 의원은 사법개혁·공직윤리·국방 분야에 전문성을 지녀 인청특위 위원으로 발탁됐다.

고 의원은 위원 선임과 관련해 "공직윤리 검증 역량과 정책 분야별 전문성, 협력 플레이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구성했다"며 "3대 원칙 기준(정책역량·공직윤리·적재적소)에 입각해 철저한 검증으로 국민과 함께 하는 청문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8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8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어 한 후보자와 관련해 "낙마를 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청문회를 하지는 않지만, 언론에서 여러 문제점이 보도되고 있다"며 한 후보자와 관련된 의혹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한 후보자에게 제기된 의혹을 거론하며 집중 검증을 예고했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한 후보자가 김앤장에서 18억 원이 넘는 고액의 보수를 챙기고, 에쓰오일에서도 8천만원이 넘는 급여를 받았다고 한다"며 "공직 퇴임 후 축재한 재산이 40억을 넘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특히 산업부 근무 시절에 이해충돌 우려가 있는 미국 대기업(AT&T)에 6억 원의 임대료 수입까지 거둔 사실도 밝혀졌다"며 '편법 특혜'나 '정경유착'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신임 국무총리로 한덕수 전 총리를 지명 발표하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신임 국무총리로 한덕수 전 총리를 지명 발표하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박홍근 원내대표 역시 이날 회의에서 "(한 후보자와 관련해) 보도되는 사안과 당에 접수되는 제보가 가볍게 넘기긴 어려워 보인다"며 한 후보자의 도덕성과 능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인사청문회가) 윤석열 정부의 첫 단추를 꿰는 일인 만큼 민주당은 빈틈없는 검증으로 소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3일 윤석열 당선인에 의해 지명된 한 후보자는 공직 퇴임 후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으로 일하면서 4년 4개월간 18억원의 고문료를 받고, 지난 1년간은 에쓰오일 사외이사로서 약 8천200만원을 수령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또한 자신이 통상분야 고위직으로 있던 89년부터 99년까지, 자신의 주택을 당시 국내 조달시장 진입을 시도하던 미국 통신 대기업 AT&T 등에 임대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해충돌 의혹'까지 불거졌다.

한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성실히 소명하겠다는 입장이다. 한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준비단 사무실 출근길에서 취재진과 만나 자신의 의혹과 관련해 "청문회에서도 성실하게 답변을 드리겠다"며 "성실하게 말씀드리면 우리 의원님들도 잘 이해해 주시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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