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의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에 대해 '바람직하다'는 평가가 그렇지 않다는 평가를 크게 앞서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6월 지방선거에서 '새 정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도 절반을 넘었다.
미디어토마토가 7일 공개한 4월 2주차 현안 여론조사 결과(지난 5~6일 실시, 성인 남녀 1천20명 대상) 한 후보자 지명과 관련해 '바람직한 인사'라고 답한 비율은 48.4%로, '바람직하지 않은 인사'(29.2%)라는 응답을 크게 앞섰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2.4%였다.
또한 6월 지방선거에서 '새 정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53.7%, '새 정부 견제'라고 답한 비율은 41.2%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46.7%를 기록하며 더불어민주당(38.9%)을 크게 앞지르는 모습을 보였다. 지방선거 투표기준에 대해서는 정책(27.0%), 인물(24.6%), 소속정당(24.2%) 순으로 높은 응답을 기록했다.
최근 여야 사이에 이견을 표출하고 있는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찬성이 35.9%로 반대(21.6%)보다 유의미하게 우세했다. 그러나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도 42.5%에 달했다.
한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를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5.9%가 '장애인 비하의 잘못된 주장'이라고 답했다. 이에 반해 '다수를 위한 옳은 주장'이라고 답한 비율은 35.4%에 그쳤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를 평가하는 질문에는 46.9%가 '출마하면 안 된다'고 응답해 '출마해도 된다'는 응답(37.6%)을 크게 앞섰다.
이번 조사는 무선 ARS 무작위 전화 걸기(RDD) 방식으로 수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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