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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기아·현대·폭스바겐 등 9개 차종 23만3557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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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자 상해 가능성·안전기준 부적합 발견…시정률 감안해 과징금 부과

[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국토교통부가 현대자동차와 기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등 5개사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9개 차종 23만3천557대에서 제작결함을 발견,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

국토교통부가 현대자동차와 기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등 5개사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9개 차종 23만3천557대에서 제작결함을 발견해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현대자동차와 기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등 5개사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9개 차종 23만3천557대에서 제작결함을 발견해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 [사진=국토교통부]

7일 국토부에 따르면 기아가 지난 2009년 11월 18일부터 2016년 5월 23일까지 제작한 K7 16만4천525대는 앞면 창유리의 부착 불량으로 인해 충돌 시 창유리가 이탈되고, 이로 인해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GV80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타이어 공기압 경고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중 타이어 압력이 낮아지더라도 경고등이 점등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제작사에서 자발적으로 리콜을 우선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리콜 대상은 2019년 12월 31일에서 지난달 25일까지 제작된 6만4천13대다.

현대차의 수소차 넥쏘는 통합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뒷좌석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았을 경우 경고등 점등시간을 제대로 충족하지 못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리콜 대상은 지난해 9월 1일부터 올해 3월 4일까지 생산된 3천354대다.

이와 함께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Golf A7 1.4 TSI BMT는 연료레일 고정 볼트의 체결 불량으로 연료가 누유 되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으로 리콜이 시행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S400 d 4MATIC 등 4개 차종 29대는 에어백 제어장치 고정 볼트의 조임 불량으로 주행 중 의도하지 않게 에어백이 전개되거나 사고 시 에어백이 작동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돼 수입사에서 자발적 리콜을 진행한다.

기흥인터내셔널에서 수입·판매한 맥라렌 GT 16대도 에어백 제어장치 연결부(커넥터)의 체결 불량으로 사고 시 에어백이 작동되지 않아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각 제작·판매사의 공식 서비스센터 등에서 무상으로 수리 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서 수리 비용을 보상받을 수 있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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