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카카오뱅크가 주택담보대출의 한도를 6억3천만원에서 최대 10억원까지 상향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도권 아파트의 경우 시세에 관계없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투기 및 투기과열지구 소재 시세 15억 원 초과 아파트의 경우 주택구입목적, 임차보증금 반환 목적의 대출은 제한된다.
카카오뱅크가 지난 2월 출시한 주택담보대출은 챗봇의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서류 제출, 대출심사, 실행까지 100% 모바일로 진행된다. 초기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KB시세 9억 원 이하 수도권 아파트로 담보대출 대상을 한정했다. 3월 말 기준 누적 약정금액은 약 1천100억 원에 이른다.
또 카카오뱅크는 올해 말까지 대출을 실행한 고객에 중도상환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고 있다.
더불어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대상 확대를 기념해 11일부터 한 달간 '한도 조회' 이벤트도 진행한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이벤트 참여하기' 버튼을 누르고, 예상 한도와 금리를 확인하면 자동으로 응모가 완료된다.
추첨을 통해 당첨된 고객 총 1만 25명에게는 냉장고, TV, 세탁기, 건조기, 공기청정기, 아이스크림 모바일 쿠폰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확대로 보다 많은 고객들이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더 쉽고 편리한 금융 생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상품 금리는 최저 3.01% (변동금리, 5일 기준)으로 대출 기간, 거치 기간, 상환 방법에 따라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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