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기대치가 48.8%로, 당선 이후 3주만에 처음으로 오름세가 관측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헤럴드 의뢰로 실시한 3월 5주차 주간집계(3월 28일~4월 1일, 성인 남녀 2천535명 대상 실시)결과 윤 당선인의 국정 수행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한 비율은 48.8%('매우 잘할 것' 29.9%, '대체로 잘할 것' 18.8%)에 달해 오차범위(±1.9%포인트) 내에서 부정적 전망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조사 대비 2.8%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부정적으로 전망한 비율은 지난 조사 대비 2.0%포인트 낮아진 47.6%(매우 잘 하지 못할 것 35.0%, 대체로 잘하지 못할 것 12.6%)였다.
당초 윤 당선인의 국정 수행 기대치는 당선 직후인 3월 2주차 조사 결과인 52.7%에서 49.2%(3월 3주), 46.0%(3월 4주)로 꾸준히 낮아지는 모습을 보였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3주 만에 기대치가 반등한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반면 해당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낮아지는 모습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1.9%포인트 낮아진 44.8%(매우 잘함 26.5%, 잘하는 편 18.3%)였으며,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1.3%포인트 높아진 52.0%(매우 잘못함 38.8%, 잘못하는 편 13.1%)였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차이는 7.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정당 지지도 결과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0.8%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는 41.2%, 국민의힘의 지지도는 40.4%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1.5%포인트 감소,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 대비 0.4% 상승한 수치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방식을 사용했다. 표본은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RDD)으로 추출했다 7.1%의 응답률을 보였으며 신뢰 수준은95%, 표본오차는 ±1.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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