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좌완 찰리 반즈는 시범경기에서 안정된 투구를 선보였다. 그는 시범경기 동안 3경기에 등판해 14이닝을 소화했고 1승에 11피안타 13탈삼진 2볼넷 평균자책점 1.93이라는 성적을 냈다.
그는 래리 서튼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에 믿음을 줬고 올 시즌 롯데 1선발로 낙점받았다. 반즈 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올 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로 마운드 위로 올라갔다.
반즈는 이날 6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투수 문경찬과 교체될 때까지 5이닝 동안 102구를 던지며 6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는 1회말 첫 위기를 잘 넘겼다. 리드오프 이용규와 후속타자 김혜성을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가볍게 출발했다. 그러나 이정후와 야시엘 푸이그에 연속 안타를 허용해 2사 1, 2루로 몰렸다.
하지만 후속타자 전병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해 해당 이닝을 잘 넘겼다. 4회말 첫 실점했다. 이지영에게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고졸 신인 박찬혁에게 안타를 내주면서 2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용규를 5구째 헛스윙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끌려가던 롯데는 5회초 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 공략에 애를 먹던 롯데 타선은 해당 이닝에서 정훈, 한동희의 안타와 2루타로 무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고승민과 지시완이 안우진에게 연달아 삼진을 당했으나 2사 후 타석에 나온 박승욱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롯데는 2-1로 역전했고 반즈는 패전 위기를 벗었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안우진도 호투했다. 그는 6회말 종료 후 공수 교대 과정에서 두 번째 투수 문성현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안우진은 롯데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104구를 던졌고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했다. 8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롯데가 키움에 2-1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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