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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페퍼스 배구단, 아파트 사고 피해가족 위해 성금 1억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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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팀 창단 첫 시즌을 마친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AI 페퍼스)이 연고지인 광주광역시에 의미있는 활동을 했다. 페퍼저축은행 구단은 "광주광역시에서 발생한 아파트 붕괴 사고 피해가족을 위해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달식은 지난 29일 광주광역시청에서 진행됐다. 장매튜 구단주를 비롯해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한상원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했다.

구단은 지난 1월 말부터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시즌 조기 종료까지 치른 팀의 홈경기 수익금 전액에 구단이 따로 마련한 기부금을 더했다. 이번 성금은 지난 1월 11일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 사고로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 여섯 가구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1월 11일 발생한 광주시 아파트 공사장 붕괴사고로 가족을 잃은 피해자 가족들에게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페퍼저축은행 배구단]

당시 사고로 인해 모두 6명이 세상을 떠났다. 구단은 "광주시에 연고를 둔 프로스포츠 팀으로 지역사회의 슬픔을 나누기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장 구단주는 "어떠한 위로로도 가족을 잃은 슬픔을 달랠 수 없겠지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연고지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퍼저축은행은 광주광역시를 포함해 호남지역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호남지역 대학 재학생 중 100명을 대상으로 2억5천만원 규모 장학금도 마련했다. 페퍼저축은행 구단은 올 시즌 처음 참가한 V리그에서 3승 28패(승점11)라는 성적을 냈다.

페퍼저축은행 구단은 5, 6라운드 홈 경기 입장 수익금 전액을 광주 아파트붕괴사고 피해가족들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홈 경기 도중 공격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는 페퍼저축은행 선수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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