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반도체 수요가 여전히 견고할 것으로 예상돼 풀가동 체제를 유지하겠다."
최창식 DB하이텍 부회장은 29일 경기도 부천 본사 쇼클리동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은 목표를 밝혔다.
최 부회장은 "DB하이텍에 대한 고객 수요도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풀가동 체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DB하이텍에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외 리스크는 불안 요소다.
최 부회장은 "미·중 무역 갈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원자재 수급난이 계속되며 가격 상승에 따른 불안요소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며 "대내외 사업환경의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안정적인 생산 환경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DB하이텍은 지난해 연매출이 사상 첫 1조원을 돌파했다. 최 부회장은 이를 발판 삼아 올해 더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최 부회장은 "기회 요인은 극대화하고 위기 요인은 최소화해 회사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견고하게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한 전력반도체 분야에서 그 경쟁력을 보다 공고히 하여 초격차 기술 우위를 유지하겠다"며 "신규 공정과 제품에 대한 선진기술 확보를 통해 시장을 선점해 나가는 데 중점을 두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DB하이텍은 주총에서 최창식 DB하이텍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최홍건·오규원 사외이사의 재선임, 황철성 서울대 공과대학 재료공학부 석좌교수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최 부회장은 "최근의 시장 호황 기회를 극대화해 수익률을 더욱 높이겠다"며 "지금의 성장세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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