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올해로 리그 출범 40주년이 되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경기인 출신 수장을 처음으로 맞이하게 됐다. KBO는 "허구연 MBC 야구해설위원이 제24대 총재로 선출됐다"고 25일 공식 발표됐다.
허 신임 총재는 이로써 제24대 KBO 총재를 맡는다. 그는 지난달(2월) 8일 사임한 정지택 전 총재 잔여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허 신임 총재는 KBO 이사회를 통해 총재 후보로 추전됐고 24일 열린 KBO 총회를 통해 선출됐다. 이번 총회는 서면 표결로 진행됐고 만장일치로 허 신임 총재에 대한 신뢰를 보냈다.
허 신임 총재는 야구인 출신이다. 1951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경남고와 고려대를 나왔다. 현역 선수 시절 내야수로 뛰었고 대학 졸업 후 실업야구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에서 뛰었다.
그는 KBO리그 출범과 함께 야구해설위원으로 오랜 기간 활동했다. 프로팀에서도 지도자 경험이 있다. 1986년 청보 핀토스에서 사령탑을 맡았고 1987년부터 1989년까지는 롯데 자이언츠에서 수석코치로 일했다.
이후 다시 마이크를 잡고 해설위원으로 복귀했다. 허 신임 총재의 취임식은 오는 29일 KBO에서 열린다. 취임 기자회견도 이날 함께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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