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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 삼성SDS, 체질변화 실적증명…'공정위 홀대론'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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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세상 속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일일이 다 보기 어려우신 독자분들을 위해, 독자 맞춤형 IT뉴스 요약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본지에서 오늘 다룬 IT기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황성우 삼성SDS 대표가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본사 사옥에서 열린 제3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SDS]
황성우 삼성SDS 대표가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본사 사옥에서 열린 제3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SDS]

◆ 삼성SDS, 주가 하락 대책은…"체질변화 통한 실적으로 증명"

삼성그룹 오너가의 블록딜(시간외 대량 매매) 소식에 삼성SDS 주가가 출렁이고 있는 가운데 클라우드 중심의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유의미한 실적을 내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주가 하락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2일 블록딜 소식이 전해지면서 삼성SDS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만원(7.1%) 하락한 13만원에 거래됐고, 한때 8%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12만7천500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23일 전일 대비 2.69% 증가한 13만3500원으로 반등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삼성SDS 주가는 지난해 초 20만원대에서 현재 13만원대로 지속 하락해왔다.

이같은 상황에서 삼성SDS는 지난해부터 기존 IT서비스 중심의 구조에서 클라우드·물류 플랫폼 중심으로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해 미래 성장 사업으로 전환을 위한 밑그림을 그렸다면, 올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성과를 보이겠다는 포부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는 지난 16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취임 후 지난 1년간 주가가 계속 떨어져 죄송하다. 상장 이후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향해왔는데, 이는 시장에서 삼성SDS에 근본적인 변화를 원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의 흐름에 따라 클라우드·물류플랫폼 회사로 근본적인 체질 변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에는 대외사업 매출 비중을 30%까지 높이는 것이 목표다. 이 가운데 클라우드관리사업(MSP)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회사의 펀더멘탈(기초여건)과는 무관하고 성장여력이 충분하기에 이번 급락이 중장기적 관점에서 매수기회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도 "최대주주 일가 보유 추정 지분의 시장 출회는 오히려 기회 요인으로 판단한다"면서, "삼성전자와 금융회사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전환 프로젝트들이 진행 중으로 외형 성장이 지속 예상된다"고 밝혔다.

웨이브 지난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태현 대표가 인사하고 있다. [사진=기자간담회 캡처 ]
웨이브 지난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태현 대표가 인사하고 있다. [사진=기자간담회 캡처 ]

◆ 웨이브, 29일 이사회 연다…새 수장 누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가 이달 말 이사회를 통해 차기 대표를 선임한다.

23일 관련 업계 따르면 웨이브를 운영하는 콘텐츠웨이브는 이달 말 이태현 대표 3년 임기 만료에 따라, 오는 29일 이사회를 통해 차기 대표를 선임한다.

이태현 대표는 지상파 측 추천 인사였기 때문에, 차기 대표 선임은 SK 측이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웨이브는 지상파 3사와 SK스퀘어(SK텔레콤)가 합작해 만든 회사다.

다만, SK스퀘어에서 웨이브 차기 대표로 내세울 만한 인물이 없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이에 따라 이태현 대표 연임에 무게가 실린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 대표 연임 가능성이 90%인 것으로 안다"면서 "이사회 결과를 봐야겠지만, SK스퀘어 측에 마땅한 사람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SK스퀘어 측은 "SK스퀘어가 일방적으로 어떤 인물을 임명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태현 대표는 지난 2019년 웨이브 출범과 동시에 수장을 맡아 1년 사이 유료이용자 수 64.2% 성장을 이끌어냈다.

지난해엔 콘텐츠 개발 자회사 '스튜디오웨이브'를 설립하고, NBC유니버설, HBO 등 해외 메이저 스튜디오와 잇따라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콘텐츠 라인업을 강화했다.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이 23일 한국방송학회가 개최한 '방송 콘텐츠 산업 진흥을 위한 미디어 거버넌스 개편방안' 세미나에서 '방송 콘텐츠 산업 진흥을 위한 미디어 거버넌스 개편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사진=한국방송학회]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이 23일 한국방송학회가 개최한 '방송 콘텐츠 산업 진흥을 위한 미디어 거버넌스 개편방안' 세미나에서 '방송 콘텐츠 산업 진흥을 위한 미디어 거버넌스 개편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사진=한국방송학회]

◆ "미디어 진흥, 거버넌스 통합에 달렸다…과도 규제도 손봐야"

"미디어 산업 진흥을 위해서는 거버넌스 개편이 필요하다. 동시에 방송 콘텐츠 분야에 지워진 과도한 규제는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은 23일 한국방송학회가 개최한 '방송 콘텐츠 산업 진흥을 위한 미디어 거버넌스 개편방안'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노 연구위원은 이날 '방송 콘텐츠 산업 진흥을 위한 미디어 거버넌스 개편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대선 전 언론을 통해 소개된 미디어 거버넌스 개편 방안들을 정리하고, 각 안에 대해 학계와 미디어 산업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바람직한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해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거버넌스 개편 형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약 62%가 '미디어 산업 진흥 중심의 독임제 부처로 운영하되, 지상파와 보도, 종편을 관장하는 별도의 합의제 기구를 마련하는 안'을 지지했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분산돼 있는 미디어 거버넌스를 통합, 독임제 부처로 운영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더해 언론이 가진 특수성을 감안, 보도를 수행하는 방송사를 관장하는 별도의 합의제 기구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봤다.

노 연구위원은 "미디어 거버넌스 통합에 대한 필요성에 대한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라며 "이를 위해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과학을,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체육과 관광을 분리하고,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보도와 종편을 분리해 이를 관장하는 별도의 합의제 기구(공영방송 위원회 또는 공영 미디어 위원회) 설립하는 동시에 공정거래위원회에서는 방송 관련 기능을 이관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방송콘텐츠 산업의 진흥을 위해 '콘텐츠진흥실(가칭)'과 같은 실 단위의 전담 조직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노 연구위원은 "실 단위로 콘텐츠 조직을 만들고 방송 외주제작, 게임, 디지털 콘텐츠 등 모든 콘텐츠 관련 분야를 콘텐츠 관련 실에서 관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디어 산업 진흥을 위한 거버넌스 개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계속되고 있다"라며 "만약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방송 콘텐츠를 포함, 레거시 사업자들이 과거 낡은 규제로 인해 열등재로 인식되는 상황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플랫폼 규제가 원점 재검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은 온라인 플랫폼 규제 관련 이미지.  [사진=조은수 기자]
온라인 플랫폼 규제가 원점 재검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은 온라인 플랫폼 규제 관련 이미지. [사진=조은수 기자]

◆'공정위 홀대론' 부상…플랫폼 규제 주도권 기운다

오는 24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의 업무 보고를 앞두고 '공정위 홀대론'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친기업을 내세운 차기 정권에서는 제힘을 쓰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다. 실제 공정위는 인수위에 과장급 1명 파견이 전부다. 문재인 정부 아래 기업 감독관으로 영향력을 키운 공정위의 정책 방향도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성림 공정거래위원회 지식산업감시과장은 인수위 경제1분과 실무위원으로 파견된다. 애초 국장급 1인, 과장급 1인 파견이 예상됐으나 공정위 인사 대신 박익수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권남훈 교수(건국대) 등의 외부 전문가가 전문 위원으로 선임됐다.

공정거래위원회 측은 "정부마다 파견 인력이 달랐다"라며 "국장과 과장이 같이 파견된 적도 있고 과장 한 명만이 간 적도 있다"라고 설명했지만, 외부 시선은 다르다. 과거 이명박 정부 당시 인수위에서 공정위 추천 인사가 반영되지 않았을 당시에도 공정위 운신의 폭이 매우 좁아졌기 때문이다.

아울러 윤 당선인이 공약을 통해 약속한 최소 규제 기조로 공정위가 준비하고 있는 규제 법안 재검토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역할 축소론을 키우고 있다. 윤석열 당선인은 공약으로 디지털 플랫폼 정부로의 전환을 내세우며, 규제 완화를 강력히 약속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공정위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부처 간의 플랫폼 규제 권한 다툼이 곧 끝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공정위의 권한 축소와 차기 정부의 최소 규제 기조가 더해져 공정위가 준비하고 있는 규제 법안 재검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공정위 주도의 온라인플랫폼법, 전자상거래법 대신 기존 전기통신사업법을 활용한 규제가 주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업계에서는 차기 정부가 기간통신사업자와 부가통신사업자를 규제하는 전기통신사업법에 플랫폼 사업자의 정의를 추가해 확대 적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처 간 중복 규제 이슈와 혁신 사업 활성화를 위해 과잉 규제 논란을 해소할 수 있어서다.

◆본인확인기관 실패했던 네카오, 올해 나란히 '미신청'

네이버와 카카오가 23일 접수를 마감하는 방송통신위원회의 본인확인기관 신청에 나란히 불참한다. 양사는 아직 통과를 위한 준비가 다 되지 않았다고 보고 이번 접수를 건너뛰기로 했다는 입장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나란히 이번 방통위의 본인확인기관 신청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일정이 촉박하고 이를 준비하기 위한 인력도 충분치 않다고 봤다"라고 말했다. 카카오 관계자 역시 "심사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내부적으로 보다 충실히 준비해야 한다고 보고 있어 이번에는 신청하지 않았다"라고 언급했다.

방통위는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본인확인기관 지정심사에 대한 신청서 접수를 받고 있다. 본인확인기관이란 주민등록번호를 제외한 휴대폰·신용카드 등 대체 인증수단으로 본인인증이 가능한 기관을 일컫는다. 즉 사업자가 직접 이용자에 대한 본인인증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는 의미다. 대표적인 본인확인기관으로는 이동통신 3사가 꼽힌다. 이들은 본인확인 서비스인 'PASS'를 공동 운영한다. PASS는 관련 시장의 9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할 정도로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아직 본인확인기관이 아니다. 이 때문에 이들 플랫폼에서 가입·탈퇴하거나, 민간인증서 이용 혹은 인터넷 쇼핑 등을 하는 과정에서 본인인증을 받을 때 이통 3사의 'PASS' 등 타 업체의 서비스를 활용해야 한다. 이를 위해 네이버·카카오는 이통 3사에 수백억원에 달하는 수수료를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본인확인기관 신청에 불참하면서 이번 신청에는 주로 시중 은행들이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이 자체 인증서를 활용해 본인확인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그간 편의성이 높지 않다는 지적을 받았던 은행 앱들의 편의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자사 은행앱에 이용자들을 보다 강력하게 묶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양사는 지난 2020년 하반기 본인확인기관 지정심사에 참여했지만 방통위는 고심 끝에 이들을 지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후 방통위는 지난해 6월에 이어 이번에도 지정심사 신청을 받았지만 네이버와 카카오는 두 차례 모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이 중 카카오의 경우 일찌감치 불참을 결정했으며 네이버는 비교적 최근까지 참가 여부를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30일 출시를 앞둔 '넷마블 프로야구 2022'. [사진=넷마블]
오는 30일 출시를 앞둔 '넷마블 프로야구 2022'. [사진=넷마블]

◆야구 게임 시즌 임박…넷마블 vs 컴투스 맞불

프로야구 시즌 개막이 임박하면서 게임사들도 팬들을 맞이하기 위해 분주해지고 있다. 올해는 넷마블과 컴투스가 신작을 출시하며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2022 KBO 리그가 오는 4월 2일부터 9월 23일까지 열리는 가운데 시즌 개막에 맞춰 야구 게임들이 등판을 앞두고 있다.

넷마블(대표 권영식, 도기욱)은 모바일 게임 '넷마블 프로야구 2022'를 오는 30일 출시한다. 사전 다운로드는 론칭일 하루 전인 29일부터 가능하다.

넷마블앤파크가 개발한 넷마블 프로야구 2022는 실제 야구 경기의 여러가지 상황들을 고품질 3D 그래픽으로 구현한 야구 모바일 게임이다. KBO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한 실제 선수들과 경기 기록 등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컴투스는 리그 개막 직후인 오는 4월 5일 신작 '컴투스프로야구V22(이하 컴프야V22)'의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와 더불어 KBO의 간판급 스타플레이어 9인을 내세운 홍보 영상을 선보이는 등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컴프야V22는 컴투스의 20여년 개발 노하우를 담은 리얼 야구 게임으로 10개 구단의 총 379명 선수를 대상으로 한 3D 헤드 스캔, 2년간 진행된 야구 모션 캡처 등 그래픽 고도화를 꾀했다. 중계진으로 참여한 정우영 캐스터와 이순철 해설의 다양한 멘트가 상황에 따라 수천 가지로 조합돼, 역대급으로 자연스러운 중계를 선보일 예정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새로운 야구 게임과 대규모 업데이트가 연이어 진행되고 있다"며 "시즌 개막이 야구 게임 최대 대목인 만큼 야구 게임팬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펄어비스 中 '검은사막 모바일' 24일 테스트 시작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중국에서 오는 24일부터 베타테스트(CBT)에 돌입한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중국 '검은사막 모바일'의 CBT를 24일부터 실시한다. CBT는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 오픈 예정이며 테스트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CBT 참가자 모집은 3월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진행된 바 있다.

펄어비스에 따르면 이번 테스트는 회사 측에서 지난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밝힌 대규모 CBT인 것으로 파악된다. 펄어비스는 "당사와 퍼블리셔 합의하 중국 CBT 및 출시 날짜 모두 확정된 상태"라면서 "대규모 인원을 대상으로한 CBT를 1분기중 진행한 이후 빠르게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이번 CBT 이후 현지 서비스가 가시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업계에서는 출시일을 4월 말로 점치고 있다.

한편 검은사막 모바일은 글로벌 150개 국가에서 서비스하는 원작 '검은사막'을 모바일로 재해석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국내에는 2018년 2월 국내 출시했다. 같은 해 대한민국 게임대상 6관왕을 수상했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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