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1주기를 맞아 범(汎) 현대 오너 일가가 서울 종로구 청운동 옛 자택에 모였다.
21일 현대차그룹 등에 따르면 명예회장의 21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 20일 오후 현대가(家) 인사들이 청운동 자택을 찾아 제사를 지냈다. 범현대가는 매년 기일 하루 전 청운동에 모여 제사를 지내왔다.
이날 제사는 정 명예회장의 부인인 변중석 여사의 제사도 같이 지냈다. 변 여사의 기일은 8월 16일이지만 2020년부터 제사를 합쳐 지내고 있다.
범현대가 인사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지키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석자 별로 시간대를 나눠 순차적으로 제사를 지냈다.
정 명예회장의 장손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오후 5시쯤 가장 먼저 참석했으며, 이후 정 명예회장의 아들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정 이사장의 아들인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사장이 제사에 참석했다.
또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회장 ▲정몽선 성우그룹 회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 ▲정몽훈 성우전자 회장 ▲정몽용 현대성우홀딩스 회장 ▲정몽진 KCC 회장 ▲정몽혁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 회장 등도 청운동을 찾았다.
다만 범현대가의 장자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아산 정주영 명예회장은 1915년 11월 25일 강원도 통천군 송전면 아산리에서 가난한 농부였던 정봉식과 한성실의 6남 2녀 중 장남으로 출생, 현대그룹을 일구고 국가 경제의 역사를 다시 쓴 입지전적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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